[2018-04-20] 0420 8뉴스
(6.13) 도지사 후보 경선 후유증 '심화'
(6.13) 도지사 후보 경선 후유증 '심화'
더불어민주당은 경선이 마무리된지 5일이 지났지만, 여전히 경선 후유증을 겪고 있습니다.

원희룡 지사는 차분히 출마 준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조창범 기잡니다.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예비후보가 경선 닷새만에 공식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물밑 접촉을 해왔지만, 경선 상대들은 자리를 같이 하지 못했습니다.

문 후보는 경선에 참여했던 세 후보의 정책과 공약을 공유하고 경선 캠프의 결합을 서두르겠다며 지방정권 교체를 위해 한 팀이 되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문대림 도지사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
"안타까운 마음에 이어졌던 여러가지 잡음도 하루속히 해소하겠습니다. 이 모든 것을 함께 할 수 있도록 허락해주실 것을 진심으로 요청드립니다."

이런 요청에도 김우남 전 도당위원장은 단호한 입장을 이어갔습니다.

당원명부 유출에 대한 공개 검증을 재차 요구하는 한편 문대림 후보는 수용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김우남 前 도당위원장/더불어민주당
"이번 제안에도 불응할 경우 당원명부 유출사태와 관련해 벌어지는 이후의 모든 사태의 책임은 문 후보측에 있음을 분명히 밝히는 바입니다."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원희룡 제주자치도지사는 현안 브리핑을 이어갔습니다.

이례적으로 매일같이 직접 브리핑에 나서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원 지사는 조만간 예비후보로 등록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이미 정무특보와 공보관 등 4명의 정무라인이 사표를 제출해 선거 채비에 들어갔습니다.

원희룡 제주자치도지사
"그동안 마무리 단계에 있는 부분들은 대행체제로 넘어가기 전에 매듭을 지어주자, 그런 차원에서 정리를 하고 있는 거고요."

6.13 지방선거가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본선 경쟁을 위한 각 진영의 구도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JIBS 조창범입니다.
조창범 기자
(6.13) 더불어민주당 ...4곳 빼고 모두 확정
(6.13) 더불어민주당 ...4곳 빼고 모두 확정
6.13 지방선거 후보군이 대부분 확정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어제와
그제 이틀간 실시한 8개 선거구 경선 결과 최종 후보자를 확정했습니다.

이번 경선에서는 현역 도의원이
탈락하는 이변도 속출했습니다.

안수경 기잡니다.

오는 6월 지방선거 본선 무대에 오를 더불어민주당 도의원 후보 8명이 확정됐습니다.

제주시 이도2동을 선거구에선 강성민 후보가 홍광일 후보를 23%p차로 크게 따돌리며 본선행을 확정했습니다.

무소속 출마가 점쳐지는 같은 당 김명만 도의원과의 대결이 예상됩니다.

용담1.2동 선거구는 김영심 후보가 강대규 후보를 누르고 공천됐습니다.

현역인 자유한국당 김황국 의원과 4년 만에 리턴매치가 성사됐습니다.

화북동 선거구에선 신예 강성의 후보가 현역 홍기철 의원을 23%p 차이로 따돌리고 최종 후보로 결정됐습니다.

본선에선 무소속 고경남 후보와 1대1 성대결이 예상됩니다.

연동 갑 선거구는 양영식 후보가 득표율 78.6%를 기록하며 본선행을 확정하면서, 자유한국당 고태선 후보와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애월읍에서 도의원으로 출마하는 강성균 교육의원은 김대영 후보를 큰 표 차로 따돌려, 현역인 자유한국당 고태민 후보와 본선에서 맞붙게됐습니다.

서귀포시 송산동과 효돈동, 영천동 선거구는 김주용 후보가 51% 득표로 공천권을 획득하면서, 바른미래당 강충룡 후보와 무소속 허진영 후보와 본선 대결을 벌이게 됐습니다.

현역의원간 대결이 펼쳐진 서귀포시 동홍동 선거구에선, 불과 1.5%p차이로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윤춘광 의원이 비례대표인 강익자 의원을 간신히 꺾고 3선에 도전합니다.

3명의 후보가 맞붙은 안덕면 선거구에선 조훈배 후보가 득표율 45%로 본선행을 확정하면서, 정의당 고성효 후보와의 대결이 예정됐습니다.

이로써 더불어민주당은 31개 도의원 선거구 가운데 27곳에서 후보자 공천을 확정헀습니다.

하지만 표선면과 서홍.대륜동 선거구, 그리고 안창남 후보가 경선에 반발하고 있는 삼양.봉개동 선거구 등은 아직 후보가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JIBS 안수경입니다.
안수경 기자
6.13 지역일꾼 뽑는다 여성 3선 도전 VS 시민단체 활동가
6.13 지역일꾼 뽑는다 여성 3선 도전 VS 시민단체 활동가
6.13 지방선거 도의원 선거구를 점검하는 기획 순서 오늘은 제6선거구입니다.

오늘은 여성의원으로서 처음으로 3선에 도전하는 현역과 시민단체 활동 20년 경력의 정치 신예의 맞대결로 주목을 모으는 삼도 1,2동을 살펴봤습니다.

이효형 기잡니다.

인구 수 2만3천여명의 삼도1동과 삼도2동.

이번 지방 선거부터 오라동과 분구해 독립 선거구로 선거를 치르고 있습니다.

1970년대까지만해도 제주시 경제 문화의 중심이었지만 지금은 인구유출 등의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일찍이 공천을 받은 더불어민주당 정민구 예비후보는 20년 동안 시민단체에서 활동하며 지역사회에 이름을 알려왔습니다.

관공서를 유치해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제주의 자치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하며 표심을 파고들고 있습니다.

정민구 / 더불어민주당 도의원 예비후보
"저는 20년 동안 시민단체 활동을 해왔습니다. 그렇게 제주도정에 대한 비판을 많이 했습니다. 이제는 제도권에 들어가서 제주도정에 대한 견제와 검시, 대안제시를 하겠습니다"

비례대표로 도의원을 시작해 지난 선거에서 첫 여성 선출직 도의원이 된 이선화 예비후보는 이번에는 사상 첫 여성 3선 의원에 도전합니다.

벚꽃 명소인 전농로를 명품거리로 키우고, 목관아를 제주의 상징으로 만드는 등 도시재생 사업의 완성을 공약하고 있습니다.

이선화 / 자유한국당 도의원 예비후보
"보다 더 커진 힘과 그동안 충분히 노하우가 쌓인 의정역량을 발휘해서 많은 행정력을 집중해 삼도 1, 2동이 제주시의 1등의 동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선거구가 분구되고 처음으로 치뤄지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초대 삼도동 도의원이 누가될지 지역정가의 눈길이 쏠리고 있습니다.

JIBS 이효형입니다.
이효형 기자
장애인의 날 ... 전문 의료기관 태부족
장애인의 날 ... 전문 의료기관 태부족
오늘(20)은 38주년 장애인의 날입니다.

장애인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깊게하고, 장애인의 재활 의욕을 높이기 위해 제정한 날입니다.

장애인의 의료사각지대를 줄이고 의료보장 수준을 높이기 위해서는
우선, 장애인의 건강권이 보장돼야 합니다.

그렇다면 실질적으로 장애인들의 건강권은 제대로 보장받고 있는지

구혜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신장장애 2급의 71살 한광금씨.

그동안 치과 치료에 어려움을 겪어왔지만 이젠 사정이 달라졌습니다.

제주에 장애인구강진료센터가 문을 열었기 때문입니다.

한광금 신장장애2급
"시골병원 치과들도 여러번 갔다왔는데 마땅치 않아서 대학병원에 오게 됐는데 오니까 장애인 치과가 구분이 되어있기 때문에 편리하더라고요. 공간도 넓고..."

진료비 일부를 지원 받을 수 있는데다 전문적인 치료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김성준 제주권역 장애인구강진료센터장(수정완료)
"정말 기다렸다가 오신 분들이니까 그사이에 많이 나빠지신 분들도 있고 제일 문제가 되는게 건강한 비장애인들도 마찬가지지만 구강관리를 스스로할 수 있어야 하는데 안되는 경우가 많거든요"

장애인은 특별한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 조사한 결과
3개월 이상 지속되는 만성질환을 앓고 있다고 답한 장애인 비율이 75.8%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고혈압이나 관절염, 당뇨등 다양한 질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정이 이렇지만 장애인 진료를 전문적으로 하고 있는 의료기관은 도내에서 구강 진료센터가 유일합니다.

유용한 (사)제주장애인인궈포럼 정책기획팀장
"가깝게는 치과 치료를 받으시거나 안과 치료를 받으실 때 가까운 병의원에 그 분들이 이용하기 편한 의자나 시설조차 없어서 치료를 못 받는 경우도 계십니다"

장애인에 대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진료가 가능할 수 있도록 각계의 관심과 추가 대책이 요구됩니다.

JIBS 구혜희입니다.
구혜희 기자
식중독 의심환자 8명 추가 확인
식중독 의심환자 8명 추가 확인
도내 한 초등학교에서 20여명이 집단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였다는 소식 전해드린 바 있습니다.

오늘도 추가 환자가 확인됐습니다.

박재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식중독 의심환자가 발생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교문을 나섭니다.

급식이 중단되면서 단축 수업을 실시한 겁니다.

오늘도 이 학교에서 환자 8명이 구토와 설사 증세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중 2명은 증세가 심해 병원에 입원한 상탭니다.

이 학교는 식중독 증세가 확인된 이후에도 어제 정상 급식을 실시했습니다.

오늘 추가 의심 환자들의 증상은 어제(19) 실시한 급식 때문인지 그제(18) 먹은 급식 때문인지, 아니면 또다른 이유 때문인지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학교 측은 식중독 대응협의체를 통해
다음주 급식 재개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학교 관계자
-"아이들이 최우선으로 해야 되기 때문에, 아이들의 안전을...그걸 신경써서 지금 진행중인거니까 이해해주시고.."

학부모들의 걱정이 더 커졌습니다.

학부모
"걱정돼죠. 아이가 아픈게, 얹힌건지, 배가 아픈건지, 소화가 안되는건지 그걸 모르니까"

제주시교육지원청은 제주시청과 광주식약청 등과 협의체를 구성해 노로 바이러스 감염 여부등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원인을 조사한 뒤 다음 주 쯤 역학조사 결과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JIBS 박재현입니다.
박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