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문 교육감 재선 도전 공식화
오는 6.13 지방선거에서 가장 두드러진 현상 중 하나가 현직들의 출사표 시계가 빨라졌다는 것입니다.
예전같으면 공식선거를 앞둔 시기에 출마 입장을 공식화했는데, 이번만은 아닌것 같습니다.
원희룡 도지사에 이어 이석문 제주자치도 교육감도 당초 계획보다 빨리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진보대 보수진영으로 나뉜 교육감 맞대결 선거는 역대 가장 치열한 접전이 예상됩니다.
조창범 기잡니다.
이석문 제주자치도 교육감이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이 교육감은 4년전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절박한 심정이었다면, 지금은 모든 아이들의 행복을 포기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석문 제주자치도교육감
"저는 제16대 제주특별자치도 교육감을 선출하는 6.13 지방선거에 공식 출마합니다."
진보 성향의 이 교육감은 지난 정권의 견제에도 불구하고, 좋은 성과를 냈다고 주장했습니다.
감사 결과 재정운용부문에서 우수평가를 받았고, 전국에서 유일하게 5년 연속 청렴도 1등급을 받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전국 최초로 고교 무상교육을 실시했고 도세 전출비율 상향을 이뤄내 교육복지특별도 실현에 다가섰다고 자평했습니다.
또 이번 선거는 제주교육이 새로운 시대로 나갈 것인지, 과거로 돌아갈 것인지 결정하는 중요한 기로라고 규정했습니다.
이석문 제주자치도교육감
"사람이 먼저인 교육을 하겠습니다. 교육이 먼저인 교육감이 되겠습니다. 모든 아이들의 교육감이 되겠습니다."
이 교육감은 오는 9일쯤 예비후보로 등록할 예정이고, 도교육청도 부교육감 대행 체제로 운영됩니다.
이와 관련해 김광수 예비후보는 지난 4년 도교육청의 충분한 숙고과정 없이 조급하게 출마선언을 한 것 같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석문 교육감의 출마 선언으로 교육감 선거는 보수 후보 단일화 이후 일찌감치 등록을 마친 김광수 예비후보와의 맞대결로 치러질 전망입니다.
JIBS 조창범입니다.
조창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