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1-25] 125 8뉴스
4.3 희생자.유족... '추가 인정자 전무'
4.3 희생자.유족... '추가 인정자 전무'
4.3 희생자와 유족 추가 신고가 5년만에 재개됐습니다.

희생자 342명, 유족 2만 1천여명이 지난 한 해 추가 신고 했습니다.

4.3 실무위원회는 올해도 심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생존 수형인 1명을 포함해 490여명을 의결했습니다.

실무위원회는 지난해 7월부터 7차례 심사를 거쳐,

추가 신고자 2만1천여명 중 7천2백여명을 의결했습니다.

이들에 대해선 4.3 중앙위원회에 최종 결정을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최종 인정된 사람은 아직 한 명도 없는 상탭니다.

의결권을 가진 중앙위원회가 한 차례도 열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4.3 유족들과 전문가들은, 희생자와 유족을 의결하는 기구가 둘로 나뉘어 신속한 심사가 어렵다며, 통합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홍성수 제주 4.3 실무위원회 부위원장
"해외까지 가면서 이번에 빨리 추가 신고해달라고 부탁했고, 언론이나 방송도 많이 했습니다만, 그것에 대한 보답이 안나왔습니다. 너무 안타깝습니다"

제주에서 진행되는 4.3 실무위원회가, 희생자와 유족에 대한 사실 조사와 심사, 의결을 동시에 처리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4.3 특별법 개정안도 국회에 계류중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다음달 국회 임시회에서 4.3 희생자에 대한 배보상 내용등을 담은 개정안과 함께, 이번 개정안을 처리한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통과 여부는 미지숩니다.

강창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4.3 중앙위원회가 열리지 않으면서 아무것도 진행되지 않는거죠. (국회가) 정상적으로 열린다고 하면 4.3 관련 법안들을 전부 통과시킬 예정입니다"

제주자치도는 추가 신고된 희생자와 유족에 대한 사실 조사를 올해안으로 마무리하고, 매달 4.3 실무위원회를 개최해 심사 처리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JIBS 김동은입니다.
김동은 기자
국토부 "제2공항 절차적 문제 없다"
국토부 "제2공항 절차적 문제 없다"
국토교통부의 해명은 제2공항 사업 추진에 절차적 문제가 없다는데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반대 주민들과 30차례가 넘는 면담 하며 제2공항 입지 선정 타당성 재조사 용역을 진행했고, 검토위원회도 정상적으로 종료된데다,

재조사 결과 성산을 부지로 정한 용역에는 문제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는 겁니다.

김용석 / 국토교통부 공항항행정책관
"주민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타당성 재조사 결과에 대해 공개토론회 합시다. 국민들이 다 알 수 있도록 여러분들 의견이 얼마나 허약한지"

대화에 진전이 없는 이유는 반대주민들에게 돌렸습니다.

세종청사에서 열린 착수보고회에도 반대 주민들의 참석이 가능했지만 오히려 거절했고,

같은 날 예정됐던 차관과의 면담도 일방적으로 파기했다는 겁니다.

또, 반대 측이 제기하는 문제에 대해 국민들에게 충분히 전할 수 있도록 공개토론회가 조속히 개최될 필요가 있다며 반대 주민들의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반대 측은 국토부가 사실을 왜곡 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착수보고회 불참은 참석시 침묵을 강요했기 때문이고, 차관과의 면담은 착수보고회 연기가 전제였기 때문에 무산된거라고 설명했습니다.

공개토론회도 실효성 담보가 우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상빈 / 제주제2공항반대범도민행동 공동집행위원장
"공개토론회가 일정한 형식과 내용을 갖추고 결과에 의해서 기본계획 중단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책임있는 입장을 낸다면 기꺼이 공개토론회에 응할 용의가 있습니다"

제주도의회가 절차적 투명성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킨지 하루만에 국토부가 문제가 없다는 취지의 입장을 내면서 지역 사회의 여론과는 온도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JIBS 이효형입니다.
이효형 기자
바다지킴이 ... 청정 해안 '우리가 지킨다'
바다지킴이 ... 청정 해안 '우리가 지킨다'
수려한 해안경관으로 사계절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해맞이 도롭니다.

겨울철만 되면 이곳엔 부표에서부터 삽자루까지 온갖 쓰레기가 밀려듭니다.

인근 지역의 또 다른 해안가 사정도 마찬가집니다.

플라스틱과 폐그물 등 각종 어구들이 눈에 띕니다.

김순능 신촌리 어촌계장
"폐그물, 폐선까지 다 올라옵니다. 그런게 통째로 올라옵니다. 그물도 막 말아서 던져 버리면 집더미로 밀려옵니다."

-조창범 기자
"겨울철이면 제주시 해안가는 북서풍의 영향으로 밀려드는 해양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2백여명의 자원봉사자가 쓰레기 정화 활동에 나서 반나절만에 17톤의 쓰레기를 수거했습니다.

북서계절풍의 영향으로 중국과 일본, 남해안등의 쓰레기가 제주로 밀려들고 있습니다.

지난 2천14년 5천6백톤에 불과하던 해양쓰레기 수거량은 2천15년 만4천톤을 넘어선 후 해마다 만톤이 넘게 수거되고 있습니다.

종류별로는 목재가 36%로 가장 많고 플라스틱, 스티로폼 순으로 나타났씁니다.

제주자치도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제주바다 지킴이를 상시 채용하기로 했습니다.

원희룡 제주자치도지사
"전국 최초로 제주바다지킴이, 육지의 환경미화원이 있듯이 바다쓰레기만 전문으로 치우는 제주바다지킴이 150명을 뽑고 있습니다. 국비도 타 왔고요."

제주자치도는 또 해양쓰레기 처리를 위해 탈염 처리 시설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JIBS 조창범입니다.
조창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