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2-01] 8 뉴스
닷새간의 연휴...귀성행렬 본격
닷새간의 연휴...귀성행렬 본격

저는 지금 제주국제공항 1층 도착 대합실 앞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 보시는 것 처럼 계속해서 입도객이 도착 하고 있습니다.

오늘이 사실상 닷새간의 설 연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점인만큼 일찍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로 붐비는 모습입니다.

귀성객들 손에는 저마다 가족들에게 안겨줄 설 선물들이 들려있는 모습도 눈에 뜁니다.

이제 설 연휴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음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이른 귀성객들과 긴 연휴를 맞아 제주를 찾은 관광객들로 제주공항은 온종일 북적였습니다.

이번 설 연휴기간인 오늘(1)부터 6일까지 제주를 찾는 귀성객과 관광객은 모두 24만 5천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휴기간동안 항공사들은 국내선 특별기 15편을 포함, 1,298편 등 모두 1,400여편을 투입해 귀성객 수송에 나서게 됩니다.

같은 기간동안 제주 항만에서도 33편의 여객선이 운항됩니다.

오늘 하루동안 공항만을 통해 4만여명이 제주를 찾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내일과 모레는(2) 8만여명 이상 가까운 인원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연휴가 끝나는 무렵인 오는 5일과 6일 이틀간은 내내 귀경행렬이 줄을 이을 것으로 보여,

닷새간의 연휴기간동안 공항만은 내내 혼잡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국제공항 도착 대합실에서 JIBS 구혜희입니다.
구혜희 기자
설 앞두고 비상...구제역 심각 단계
설 앞두고 비상...구제역 심각 단계
전국적으로 구제역 추가 발생이 이어지면서 일주일에 1차례 이뤄지던 방역을 2, 3회로 늘렸습니다.

조철호 제주시 축산과 주무관
"주변 농가를 중심으로 방역활동을 하고 있고, 저희가 백신도 긴급 접종해서 최대한 차단 방역에 철저를 기하고 있습니다"

내일(2) 오후 6시까지 도내 가축과 축산 차량에 대한 일시 이동중지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김동은 기자
"사람들의 이동이 많아지는 설명절을 맞아 도내 곳곳의 가축 농가 주변으로 방역활동이 한층 더 강화됐습니다"

제주는 구제역 백신 항체 양성률이 65.7%로 전국 평균을 크게 밑돌고 있습니다.

우선 제주자치도는 도내 모든 소와 돼지 등 59만여 마리에 모레(3)까지 긴급 백신 접종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양돈농가 관계자
"O형 백신이 접종돼야 하는데, 오늘부터 다른지역에서 백신이 내려왔어요. 지금 접종해도 사실상 효과는 한달 후부터 발생해서 심각한 상태고..."

현재 경계 단계인 위기 경보도 심각 단계에 준하는 긴급 대응 조치로 전환됐습니다.

김익천 제주자치도 동물방역과장
"축산 농가에는 절대 방문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사람으로 인한 기계적인 전파 요인을 공항만에서 차단하는데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

제주자치도는 설명절 기간에도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임상 예찰과 지도 점검을 강화해 나갈 방침입니다.

JIBS 김동은입니다.
김동은 기자
입주 예정 아파트 분쟁...감사청구까지
입주 예정 아파트 분쟁...감사청구까지
제주영어교육도시에 들어선 한 아파트 단집니다.

지난달 30일 사용승인이 이뤄졌지만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입주예정자들은 협의 없이 설계 변경이 이뤄졌고 이를 서귀포시가 묵인했다고 주장합니다.

문제가 된건 가족사우나.

아파트 내부에는 욕조가 없고 샤워시설만 갖춰졌는데, 대신 공동 가족사우나를 설치하기로 했다는 겁니다.

주민들은 시행사가 입주예정자들과 협의 없이 가족사우나를 피트니스센터로 설계변경해 서귀포시의 승인을 받았다고 주장합니다.

또 단지내 도로는 차량이 양방향 운행이 불가능할 정도로 규격에 맞지 않게 설치됐다고 지적합니다.

정혁진/법무법인 정진 대표 변호사
"가장 중요한 부대시설(가족사우나)를 아무런 이유도 없이 없앴다라고 하는 거죠. 그런데 이 시설이 경미한 것인먀, 입주민들 268세대 어느 누구도 이것을 경미한 것이다라고 생각을 하지 않는거죠."

서귀포시는 분양아파트가 아닌 임대아파트라 입주예정자와 설계변경을 협의할 의무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또 설계변경 면적이 전체 연면적의 10%가 되지 않아 경미한 사항으로 판단해 처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모든 설계변경 절차는 법과 규정에 따라 처리됐고, 시행사가 민원해결에 대한 의지를 보여 사용승인을 결정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서귀포시 관계자
"나중에 전체적인 의견을 물어서 하겠다라는 것에 대해서 공증 받은 문서도 받았고 만약에 입주가 완료돼서 그런 의견이 있다고 하면 그건 서귀포시가 이행하도록 할 겁니다."

시공사측도 입주예정자들이 제기한 도로에 대해 보행로와 차도가 혼용된 형태로 법적 규격에 맞췄다고 설명합니다.

시공사 관계자
"즈택단지 안에 있는 단지내 도로는 보도 1.5m 보차도 혼용 7m를 만족해라라고 하는 그런 법이 있습니다. 그 기준에 맞춰서 현장은 설계가 문제가 없게 돼있고, 시공 자체도 문제가 없게끔 진행을 했습니다."

입주예정자들은 이외에도 많은 하자가 있지만 서귀포시가 현장 확인도 하지 않은채 업자편만 들고 있다며 감사위원회 감사를 청구했습니다.

JIBS 조창범입니다.
조창범 기자
2020 총선 ... 자천타천 거론 '경쟁
2020 총선 ... 자천타천 거론 '경쟁
내년 4월 15일에 치뤄지는 제21대 총선.

제주에서는 현역의원 3명의 재출마 여부가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현재까지 20여명의 후보군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가장 후보군이 많은 제주시 갑 선거구.

강창일 의원의 5선 도전이 가장 큰 변수입니다.

본인은 도민의 판단에 맡기겠다고 밝히고 있어, 다른 후보들을 긴장하게 하고 있습니다.

같은 당에서는 강기탁 변호사가 출마를 고민 중이고, 박희수 전 도의회 의장은 정치의 새활력을 강조해 출마가 유력합니다.

도의회에서는 본인들은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지만 김태석 의장과 박원철 환경도시위원장의 출마가 끊임없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에서는 구자헌 도당위원장이 출마 의지를 밝혔고, 재도전에 나서는 장성철 바른미래당 도당위원장도 출마를 준비 중입니다.

또 말을 아끼고 잇는 고병수 탑동365의원 원장은 정의당 소속으로 출마가 예상되고, 김영진 도관광협회장은 관광업계로부터 출마 권유를 받고 있습니다.

제주시 을 선거구는 현역인 오영훈 의원의 재선 도전이 확실시 되고 있습니다.

유력한 후보군으로 꼽히고 있는 김경학 도의회 운영위원장과 김희현 부의장은 지금에 충실하겠다고 말하고 있지만, 출마 여지는 남겨놓은 상태입니다.

자유한국당에선 오영희 도의원이 출마를 고심하고 있고, 지금은 당적이 없는 부상일 변호사가 4번째 도전을 시사했습니다.

이밖에 안동우 정부무지사도 많은 곳에서 후보군에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서귀포시 선거구는 현역인 위성곤 의원 재출마가 확실시됩니다.

자유한국당에서는 김삼일 서귀포시 당협위원장이 출마 결심을 굳혔고, 강경필 전 검사장은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또 본인의 강한 부정에도 불구하고 양윤경 서귀포시장의 이름이 끊임없이 오르내리는 가운데,

무소속인 이경용 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장이 주변으로부터 많은 출마 권유를 받고 있습니다.

이밖에 현재 피선거권이 없는 김재윤 전 의원은 3.1절 사면 여부에 따라 거취를 결정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고, 오종식 청와대 연설기획비서관도 변수로 꼽히고 있습니다.

1년 2개월 앞둔 4.15 총선 후보군들이 속속 드러나면서 제주의 정치 시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JIBS 이효형입니다.
이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