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2-02] 8 뉴스
파크 골프...실버스포츠로 각광
파크 골프...실버스포츠로 각광
투박해 보이는 골프 클럽이 형형색색의 공을 때립니다.

홀 컵 안으로 공이 들어갈때마다 환호성이 터저나옵니다.

거친 들판에서 즐기는 파크골픕니다.

길고 다양한 클럽을 사용하는 골프와는 달리 파크골프는 클럽 하나와 공 하나면 충분합니다.

조창범 기자
"파크골프는 한 홀의 거리가 짧아 타수와 장타에 대한 부담이 적어 노인층의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거리 부담이 없어 조금씩 꾸준히 걸으면도 골프의 묘미를 즐길 수 있습니다.

실제 제주시생활체육공원 파크골프장 이용객 수는 지난 2천16년 2만2천여명에서 지난해엔 2만8천여명으로 파크골프 인구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신완범/제주시 일도2동
"우선 심장도 좋아지고 혈압도 떨어지고 근육 같은 것도 많이 생기고 그래서 저는 여기에 빨져 있습니다."

파크골프 인구는 늘고 있지만 도내엔 아직 4개 파크골프장 밖에 없습니다.

또 주차장과 화장실, 휴게실 같은 편의시설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제주시는 공유지를 활용해 파크골프장을 추가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강봉찬 제주시 채육시설담당
"약 36홀 규모로 해서 편의시설도 하고 예산을 추정치로 20억원에서 25억원 정도로 잡아서 기금 사업이라든지 균특사업으로 해서 내년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유럽에서 할아버지와 아들, 손자까지 3대가 함께 즐기는 스포츠로 각광 받고 있는 파크골프가 제주에서도 저변인구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JIBS 조창범입니다.
조창범 기자
설 연휴 첫 날.. 공항만 '북적'
설 연휴 첫 날.. 공항만 '북적'
고향을 찾아 먼 길을 온 귀성객들을 반기는건 제주의 바람.

모처럼 돌아온 고향은 지친 마음을 포근하게 어루만집니다.

양손 가득 선물 꾸러미를 들고 내딛는 발걸음은 가볍기만 합니다.

이효형 기자
"5일 동안의 설 연휴가 시작되면서 항만은 밀려드는 귀성객과 관광객들로 북적였습니다"

황미선 / 전라남도 광양시
"제주에서 가족들이랑 편안하게 쉬고 친구들도 간만에 만나고 할머니도 뵈면서 고향에서 연휴를 즐기고 가겠습니다"

제주를 떠난 자식들을 만나러 가는 부모님의 마음도 설레기는 마찬가지.

오늘 하루 4만4천여명이 제주를 찾았지만, 역귀성객 등 3만7천여명은 제주를 떠났습니다.

고순자 / 서귀포시 성산읍
"갈치하고 옥돔하고 고사리하고 제주에서 나는 그대로 갖고 가는거죠. 며느리와 아들 좋아하는 것들로"

설을 앞둔 마지막 오일장은 대목을 맞아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차례상에 올릴 제수용품을 꼼꼼히 살펴봅니다.

상인들과 손님들 모두 표정에는 넉넉함이 묻어납니다.

안소연 안윤호 / 경기도 성남시
"가족들 오랜만에 만나니까 같이 저녁 맛있게 먹고 서로 안부 묻고 즐겁게 지내고 저희는 저희 제사가 있어서 육지로 올라가려 합니다"

분주한 설 준비 속에 귀성객들의 들뜬 마음이 더해지면서 더 없이 풍성한 설 연휴가 시작됐습니다.

JIBS 이효형입니다.
이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