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수장 누구.../물밑경쟁 치열
동시조합장 선거 준비에 속도가 붙기 시작했습니다.
투표함별 개표후 분류할지 처음부터 조합단위로 나눠 집계할지 시연이 한창입니다.
지난 선거때도 단 1표로 선거결과가 뒤집힌 사례가 있어 긴장을 늦추지 못합니다.
고원국 홍보과장/제주자치도선거관리위원회'
"설명절을 맞이해서 신문에 광고를 하거나 문제메세지를 보내 인사를 한다던가 거리에 현수막을 게시하는건 가능합니다. 혹시 모를 금품제공 행위를 예방단속하기 위해서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선거구도는 윤곽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예비후보등록이나 넉넉한 선거운동기간도 없이 후보등록만 기다려야하는 탓에 자연 내부정리가 되는 탓입니다.
현직과 타후보 경합이 점쳐진 곳은 32개 조합중 25곳 정도.
현재까지 7군데 현직 불출마가 점쳐지고 있습니다.
하귀와 한림, 함덕농협, 성산일출봉과 위미, 그리고 제주축협, 추자도수협에서 불출마가 예상됩니다.
단독출마는 안덕과 남원농협, 추자도수협과 해수어류양식수협 정도.
5곳이었던 지난 선거와 비슷해 수성과 입성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성언 효돈 조합장은 3선 제한 규정에 묶여 불출마로, 송봉섭 서귀포 축협조합장은 비상임체제라 3선 제한 규정에도 출마가 가능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양용창 제주시농협 조합장은 항소심 선고이후 거취가 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감협과 수협, 산림조합도 다자구도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빠르면 이달중순쯤 대략 후보군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설연휴 기점으로 예비주자 선거운동이 본격화되고 웬만한 후보군 정리는 이뤄질 것이란 관측입니다.
표심잡기는 녹녹찮을 것이란게 당사자들 입장입니다.
현직 조합장
"위탁 선거법, 그 틀 속에서 (운동이) 진행되는 것이기 때문에 현직이나 새로 도전하는 입장에서 봤을땐 그 법을 벗어날순 없어서 (쉽지 않습니다)"
지난 선거 80%를 웃도는 투표율에, 현직 절반이상 물갈이됐을 정도라 조합원 끌어안기가 최대 현안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양영종/농협 조합원
"조합원 스스로 부정선거를 방지할수 있도록 노력해야할 것입니다. 누가 누군지 대부분 아니까 그 후보를 몰라서 투표를 못할 것이라고 보진 않습니다"
김지훈 기자
"조합장 선거 후보구도는 가닥을 잡고 있습니다.
제한된 범위에서 후보군들의 행보는 점점 분주해지고, 유권자들의 참여와 관심은 어느때보다 절실해지고 있습니다.
JIBS 김지훈입니다"
김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