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과학으로 날개 달아...스포츠 허브 '우뚝'
천천히 숨을 고르며 달리기를 시작하는 선수들.
20미터 구간을 오가는 왕복달리기, 셔틀런이 시작됩니다.
뜀박질은 빨라지고 금새 숨이 차오릅니다.
심박수와 폐활량이 실시간 표시돼 피로도와 지구력 한계치를 알수 있는 테스틉니다.
선수들은 운동능력을 한눈에 보고 현장에 활용할수 있다는게 마냥 신기합니다.
안검사/대기고1년(축구부)
"스포츠과학센터가 생겨서 여러가지 측정을 했는데, 이런 기회가 생겨서 (상태를 알수 있게 되어서) 좋아요"
최근 제주에 문을 연 스포츠센터는 연일 선수와 지도자들로 북적입니다.
전국 10번째 설립돼 태릉이나 진천 등, 국가대표에게나 가능했던 전문체력측정과 맞춤형 컨설팅이 가능해졌기 때문입니다.
첨단장비로 진행되는 측정만 29가지로,
전문가들이 운동처방부터 심리치료, 영양과 재활 컨설팅에 나서 체계적인 선수관리와 경기력 증진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전지훈련팀 재방문효과를 더해 스포츠 마케팅 활성화에 탄력을 기대합니다.
이기혁 센터장/제주스포츠과학센터
"전지훈련 오는 팀들은 훈련 전에 이런 측정을 하고 훈련후에 측정을 해봄으로써 전지훈련 성과를 보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이런 걸 많이 홍보해서 계속해서 제주도가 전지훈련 최적지로 각광받을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스포츠과학 저변확대를 위한 자리도 꾸준히 마련돼 지역밀착도를 높일 계획입니다.
제주자치도체육회는 센터 운영성과를 바탕으로 전략종목 선수 육성과 지원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현광윤 훈련부장/제주자치도체육회
"스포츠과학센터 운영위원회 구성을 통해 제주도 강세종목 및 발전가능성이 높은 선수를 선정하여 밀착 지원해나갈 방침입니다"
제주 체육에 첨단스포츠과학이 접목되면서 우수선수 육성과 전지훈련 최적지 입지를 다지는 새로운 방향타가 되고 있습니다.
JIBS 김지훈입니다.
김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