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수협 '전.현직 맞불'
3.13 동시조합장 선거가 일주일도 채남지 않았습니다.
오늘은 전국 수협에서도 우량경제수협으로 꼽히는 한림수협입니다.
장고 끝에 3선에 도전하는 현직, 그리고 전직 조합장.임원진이 맞붙는 모양샙니다.
김지훈 기잡니다.
(리포트)
2천억원에 육박하는 자산규모.
전국 최초 타이틀도 여럿입니다.
천혜의 어장여건을 기반으로
전국에선 처음 위판액 1500억원을
달성했습니다.
전국 90여개 수협중 매출 규모에서도 최상위권을 차지합니다.
4년전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 FPC를 준공해 위판부터 가공, 유통.판매에 효율성을 더해 우량수협 면모를 가다듬어왔습니다.
3선을 바라보는 현직과
전직 조합장, 이사가 2천400여명의 표심을 두고 한판승부를 예고했습니다.
32년 수협 경력을 내세운 이인철 후보는 체감정책을 실현하는 소통하는 조합장상을 내세웠습니다.
유통사업 전문성을 기하고 해녀들의 불편 해소를 강조했습니다.
이인철 후보/한림수협 조합장 출마
"유통부문 경력직을 채용해서 이 부분을 활성화시키고 사업도 함께 활성화시키면서 수산물 소비를 늘릴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직 조합장을 거친 김창송 후보는 외형을 뒤따르지 못하는 수협의 내실 부족을 지적했습니다.
유통판로를 다각화하고 시설 현대화사업들을 제대로 추진하는데서 해법을 제시했습니다.
김창송 후보/한림수협 조합장 출마
"수산물 어시장을 만들어서 한림 수산물 메카로서 관광객들을 유치하고 그에 따른 판매수익을 올리려고 합니다"
무투표 연임에 이어 장고를 거듭했다는 현직 김시준 후보는 복지 실현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다목적 어업인 복지지원센터 완공 등 지역환원사업을 지속 추진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김시준 후보/한림수협 조합장 출마
"(복지지원센터를) 신설해서 '복지어촌', 대한민국 롤모델로서 보여주고 워크숍.견학지로 찾게 해 6차 산업과 연결시키고자 합니다"
저마다 경제 우량수협의 선장은 자처했지만 명확한 판세전망은 쉽지 않습니다.
출신 지역과 전.현직 여부 등 변수의 영향 정도 역시 어렵긴 마찬가집니다.
급격한 1차 산업과 어장환경 위기감 속에서
안정과 변화,
선택의 갈림길에 선
막판 표심을 어떻게 끌어올지 후보군 행보는 더 바빠질 것으로 보입니다.
JIBS 김지훈입니다.
-영상취재 김기만
김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