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3-09] 8 뉴스
강우 속 오름불놓기 장관
강우 속 오름불놓기 장관
2019 제들불축제의 하일라이트인 오름 불놓기가 많은 비가 오면서 일정을 한시간 가량 앞당겨 조금 전 7시 반쯤 시작됐습니다.

마지막날인 내일 예정됐던 행사는 전면 취소됐습니다.

조창범 기잡니다.

(리포트)

새별오름이 시뻘건 불길에 휩쌓였습니다.

2019 제주들불축제의 대미를 장식하는 오름불놓깁니다.

12지간 가운데 기해년 돼지 달집에서 시작된 불길이 올 한 해 무사안녕을 기원하며 타오르고 있습니다.

고희범 제주시장
"오늘도 예정대로 여러분들의, 도민들의 소원이 하늘에 닿아서, 들불을 타고 하늘에 닿아서 모든 소원 다 이뤄지기를 바랍니다."

셋째날을 맞은 2019 제주들불축제는 말의 수호신에게 지내는 마조제를 시작으로 서서히 달아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제주전통 놀이 문화의 하나인 넉둥베기 경연도 많은 관심을 끌었습니다.

작은 나뭇가지를 잘라 만든 작은 윳 네개로 하는 제주형 윷놀입니다.

이밖에도 듬돌들기 등 다양한 제주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습니다.

오후들면서 비가 내리기 시작하자 대부분의 행사가 축소되거나 앞당겨 진행되면서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도민 관광객
"아쉽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새별오름의 들불은 수많은 도민들과 관광객들의 소원을 품고 활활 타올랐습니다.

"하지만 마지막날인 내일 행사는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예상돼 모든 행사가 전면 취소됐습니다.

JIBS 조창범입니다."
-영상취재 김기만

조창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