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동시조합장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이번주가 마지막 득표를
위한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제주에선 모두 32개 조합의 대표자가 선출되는데, 선거일을 앞두고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내일(12일)까지 JDC 개발 사업장에 대한 행정사무조사 특위의 현장방문도 진행됩니다.

김동은 기잡니다.

(리포트)

제2회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가 코 앞으로 다가 왔습니다.

이번 선거에는 모두 32개 조합에서 74명이 후보자로 등록했습니다.

경쟁률은 지난 선거와 같은 2.3대 1입니다.

선거를 앞두고 후보들마다 선거인 8만 6천여명의 표심 잡기 위한 경쟁이 치열합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단속 인력 1백여명을 투입해 불법 선거 감시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난 7일까지 모두 6건의 위법 행위가 적발돼 고발과 경고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선거운동은 12일까지만 가능합니다.

고원국 제주자치도 선거관리위원회 홍보과장(수정완료)
"단속 인력을 총동원해서 순회 감시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후보자를 면담해서 이런 단속의지를 알리고, 위법하지 않도록 협조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의 현장 조사도 본격화됩니다.

현재 사업이 중단된 헬스케어타운과 예래휴양형 주거단지 등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JDC가 추진한 5개 대규모 개발 사업장을 방문할 계획입니다.

특히 사업 계획 변경 사항과 사업장 관리 실태 등을 집중 확인할 방침입니다.

또 최근 병원 개원 허가 취소 절차와 행정소송이 진행되고 있는 녹지국제병원 내부도 행정사무조사 특위에서 점검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JIBS 김동은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미세먼지 발생을 줄이기 위해 대기오염 방지 시설에 대한 지원 사업이 추진됩니다.

제주자치도는 오는 15일까지 대기오염 방지 시설에 대한 수요 조사를 실시하고, 내년 국고 보조 사업비 지원을 요청할 예정입니다.

주요 지원 사업은 굴뚝 자동 측정기 설치와 운영 관리, 원격 관리기 설치 등입니다.

제주자치도는 질소산화물 발생을 줄여주는 저녹스버너교체와 설치비 지원을 위한 수요 조사도 함께 실시할 방침입니다.

오늘(10) 제주 전지역에 강풍을 동반한 요란한 봄비가 내렸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어제(9)부터 오늘(10)까지 제주시 30밀리미터, 성산 50밀리미터 이상의 강수량을 기록하는 등 제주 전역에서 비날씨를 보였습니다.

특히 어제밤 호우경보까지 발효됐던 제주산간에는 1백 밀리미터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기도 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10) 오후 4시를 기해 제주 전역에 내려졌던 강풍주의보를 해제했지만,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제주 전 해상에는 아직 높은 물결이 일고 있습니다.

3.10 제주도민 총파업 72주년을 맞아 도내 시민사회단체가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퇴진 운동에 돌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노총 제주본부 등 도내 시민사회단체는 어제(10) 관덕정에서 3.10 도민 총파업 72주년 기념대회를 열고, 영리병원 철회와 제2공항 중단 등을 촉구했습니다.

또 앞으로 주민 소환을 비롯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원 지사 퇴진 운동에 돌입하겠다고 주장했습니다.

국회에 계류중인 4.3 특별법 개정안 처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제주 4.3 희생자 유족회는 어제(10) 기자회견을 갖고, 4.3의 아픈 역사를 해결하고 치유하기 위해선 특별법 개정이 필요하다며 국회는 4.3 특별법 개정안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유족회를 중심으로 4.3 특별법 개정 추진 범도민연대를 결성하겠다며 정부도 특별법 개정안 처리에 앞장서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항구에서 폐수를 유출시킨 어선이 해경에 적발됐습니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어제(9) 오후 제주시 한림항에서 선저 폐수 8리터를 유출시킨 혐의 등으로 29톤급 유자망 어선 선장 62살 고모씨를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해경은 유류 저장 탱크 밸브 교체 과정에서 폐수가 유출된 것으로 보고, 고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제주녹지국제병원에 대한 허가 취소 절차와 행정소송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영리병원 반대 움직임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전국 5개 약사회는 오늘(10) 제주녹지국제병원에서 집회를 갖고 영리병원 취소와 공공병원 전환을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녹지병원의 허가 취소 청문 절차는 시간끌기에 불과하다며 녹지병원을 인수해 공공병원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내일(11) 제주자치도는 녹지국제병원 사업계획서를 예정대로 공개할 방침입니다.

축산 악취 개선을 위한 2차 현황 조사가 다음달 30일까지 진행됩니다.

제주자치도는 서귀포시 대정읍 지역 등 도내 1백여개 양돈장을 대상으로 오는 18일부터 축산 악취 개선 2차 현황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번 조사 결과에 따라 도내 악취 관리지역이 추가 지정될 예정입니다.

제주자치도는 오는 5월부터 4개월 동안 나머지 110여개 농가를 대상으로 추가 현황 조사를 실시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