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3-12] 8 뉴스
파업 하루 앞으로..'강력 대응할 것'
파업 하루 앞으로..'강력 대응할 것'
우려했던 버스 파업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제주자치도와 노사 대표가 막판 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의견차는 쉽게 좁혀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제주자치도는 이번 파업에 대해 강력 대응하겠다는 공식 입장도 밝혔습니다.

하창훈 기잡니다.

(리포트)

내일 0시로 예고된 도내 버스 파업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어제 제주자치도와 노사가 공개 협의를 진행했지만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협상이 결렬됐습니다.

오늘도 파업을 막기 위한 막바지 협상이 진행되고 있지만, 입장차가 커 합의점 찾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조경신 한국노총 자동차노조위원장
도민들을 생각한다라고 하면 저희들도 적당한 선에서 타협이 된다고 한다면 받아들이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13일 0시부터 파업을 강행하겠습니다.

제주자치도는 이번 파업에 대해 강경 입장을 밝혔습니다.

행정지도 결정이 내려졌지만 파업에 돌입하는 것은 명백한 법 위반이고, 이에 따른 민형사상 책임도 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도내 운전자들의 근로여건은 나쁘지 않다는 것도 강조했습니다.

지난해 기준 1년차 연봉이 4,300만원이고, 도 단위 지역에선 시간당 임금이 가장 많다고 밝혔습니다.

전성태 행정부지사
준공영제 전환 이후 버스운행 환경이 개선되고 버스 운전기사 처우개선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전면 파업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을 동원한다면 도민들의 비난을 면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파업에 대비한 준비도 시작됐습니다.

파업 강행시 전세버스 665대를 긴급 투입하기로 했고, 이에 따른 동승 공무원 교육과 전세버스 운전기사 교육도 실시했습니다.

원만한 노사 합의를 통해 도민들의 불안감을 해소시킬 수 있을지 아니면 실제 파업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JIBS 하창훈입니다.
-영상취재 강명철
하창훈 기자
도의회 "신화월드, 워터파크 운영 중단해라"
도의회 "신화월드, 워터파크 운영 중단해라"
지난해 여름 신화역사공원 일대 하수 역류 사태가 벌어졌는데도 신화월드는 실내 워터파크를 계속 운영중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상수도 공급량을 감안하지 않은 사업계획 변경 허가 때문에 주변 지역이 피해를 보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조창범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해 여름, 대정읍 일대 하수 역류사태는 신화월드의 실외 워터파크의 무리한 운영 때문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중수도 시설이 요구됐습니다.

개장이 서넉달 밖에 남지 않았는데, 여전히 중수도 시설은 설계중인 것으로 도의회 현장조사 결과 확인됐습니다.

특히 실내워터파크에선 하수 처리 없이 물이 방류되고 있는 사실도 뒤늦게 파악됐습니다.

도의회 특위 위원들은 제주자치도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JDC에 관리감독 책임을 따져 물으며 실내 워터파크 운영도 중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사업시행자인 JDC는 관련 규정이 없다며 실내 워터파크 운영 여부는 사업자가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한영진 바른미래당 도의원
제주자치도의회 행정사무조사특위 위원
"투자자에게 끌려가다보니 JDC는 할 수 있는게 없고 그리고, 모든 행정적 처분은 제주도가 받아야 되니 JDC는 할 게 없다는 말로 들립니다."

하수역류사태 때문에 대정읍과 안덕면 지역에선 소규모 건축까지 마비되다시피 한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화월드의 공사는 계속 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허창옥 무소속 도의원
제주자치도의회 행정사무조사특위 위원
"예를 들어서 10채, 20채의 건물을 짖는 것에 대해서 지금 다 피해 보고 있습니다. 신화역사공원, 영어교육도시때문에요."

하수 뿐만 아니라 상수도 공급에도 문제가 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신화월등 상수도 공급 예정량은 당초 2천9백여톤이었지만 지금은 3천6백여톤으로 늘었습니다.

이때문에 인근지역의 상수도 공급이 영향을 받고 있다는 겁니다.

홍명환 더불어민주당 도의원
제주자치도의회 행정사무조사특위 위워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죠. 왜 절을 다시, 중에 맞춰서 절을 만들어야 됩니까? 우리 인프라에 맞춰서 사업계회을 해야죠. 그 계획이 잘못됐으면 그 계획을 수정해야 되는거고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는 현재 추진 중인 J지구 사업은 대정하수종말처리장 증설이 완료될 때까지 공사를 중단하고 워터파크는 개장 전에 중수도 시설을 완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JIBS 조창범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조창범 기자
조합장선거 D-1/"투표만 남았다"
조합장선거 D-1/"투표만 남았다"
동시조합장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32개 조합 가운데 무투표 선거구 5곳을 제외한 27곳에서 지역 경제 수장을 새로 뽑게 됩니다.

김지훈 기잡니다.

(리포트)

분류기 점검이 한창입니다.

투표함이 도착하면 개표가 가능하게 사전점검이 분주합니다.

제주시는 한라체육관,
서귀포시는 올림픽 생활체육관에서 개표가 진행됩니다.

추자와 우도면은 투표소에서 개표를 이어 진행하고 결과를 보내올 예정입니다.

무투표 5곳을 제외하고
69명을 두고 8만 6천여명이 투표에 참여합니다.

조합별 주소지 투표가 원칙이고 품목조합은 특성상 행정시 권역내 투표소를 찾아야 합니다.

이지원 홍보계장/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
"3월 13일 전국 동시조합장 선거 투표가 실시됩니다. 투표하러 오실때에는 신분증을 꼭 지참하여 오시기 바랍니다. 투표지를 촬영하는 행위나 투표소에서 소란을 일으키는 행위는 금지됨으로 주의 부탁드립니다"

오후 5시 마감된 투표는 바로 개표로 이어집니다.

올해는 투.개표장비가 보완됐고,
특이사항이 없는한,
빠르면 밤 9시쯤 당선 윤곽이 나올 것으로 선거당국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지난 1회땐 경합지가 많은데다 초박빙까지 가세하면서
투표율은 80%를 넘었습니다.

올핸 17개 조합이 양자 구도,
7곳이 3명, 구좌.고산농협이 4명, 위미 5명이 출마해
유권자 참여와 투표율 추이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선거 제약이 워낙 많고
본인만 선거운동을 해야할
처지라 과열양상도 배제하지 못합니다.

때문에 선관위는 선거후까지 불법행위 단속과 추적에 고삐를 죌 방침입니다.

유권자.후보자 누구랄거 없이 후회없는 한표행사와
표심몰이가 될수 있을지
막판까지 긴장을 늦추지 못하게 됐습니다.

JIBS 김지훈입니다.
-영상취재 김기만
김지훈 기자
사업계획서 공개됐지만...우회투자 논란 계속
사업계획서 공개됐지만...우회투자 논란 계속
그동안 외부로 공개되지 않아 각종 의혹을 키웠던 녹지국제병원 사업 계획서가 공개됐습니다.

국내 법인의 우회 투자 의혹은 여전한 상황입니다.

김동은 기잡니다.

(리포트)

제주자치도가 공개한 녹지국제병원 사업 계획서입니다.

사업자는 제주를 방문하는 외국인 의료 관광객을 대상으로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공공의료에 미치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연간 유치 고객 목표와 이에따른 수익률도 분석했습니다.

내원객은 2017년 1만1천여명에서 8년 뒤 5만3천여명까지 확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매출을 연간 2백억원대에서 최대 1천억원으로 올리고, 10년간 10%의 투자대비 수익을 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번 사업 계획서 공개에도 국내법인 우회 투자 의혹은 가시질 않고 있습니다.

녹지그룹은 병원 운영 경험이 없어, 개설 허가를 받기 위해 해외 의료 네트워크인 중국의 BCC, 일본의 IDEA와 협력을 맺었습니다.

이 두 곳은 국내 법인의 우회투자 의혹이 일고 있는 법인입니다.

시민단체에서는 녹지측와 두 의료 기관이 어떻게 환자를 유치할지 등이 별첨 자료에 포함된 것으로 보고 있지만, 이 자료는 공개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홍영철 제주참여환경연대 공동대표
"BCC(중국)나 IDEA(일본)는 지분이 없으면서 어떻게 여기에 참여해서 무슨 수익을 가져갈 것인가? 수익 배분 구조 등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여전히 우회 진출할 수 있는 통로가 마련돼 있고..."

제주참여환경연대가 비공개 조치된 사업계획서 별첨 자료를 공개해 달라는 행정소송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제주자치도는 우회투자 의혹을 일축했지만 핵심 내용들을 공개를 하지 않으면서 의혹만 키우고 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JIBS 김동은입니다.
-영상취재 강명철
김동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