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양식업의 대표주자라고 할 수 있는 광어업계가 최근 폐사로 인해 울상이라고 합니다.

그 원인으로 꼽히는 여윔증상 때문에 양식업계는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합니다.

구혜희 기잡니다.

(리포트)

제주 광어가 위기를 맞았습니다.

매년 폐사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2015년 6천 7백여톤이었던 폐사량이 지난해 8천 9백여톤으로 급증했습니다.

폐사되는 광어의 크기도 500그램 이하로 전체 폐사의 74%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폐사의 주 원인으로 꼽히는 것은 점액포자충에 의한 여윔증.

점점 말라가다 죽어가는 겁니다.

광어 양식업자(음성변조)
"발생하고 있고요. 애들이 밥을 안 먹어요. 5년 전에 갑자기 발생해서 계속 많아졌죠. 그 땐 그렇게 많은 양이 아니었는데 지금 많이 늘었어요"

때문에 여윔증상으로 어린 광어를 잃게 되면 양식업자들은 15에서 20센티미터가량의 중간 육성어를 사들일 수 밖에 없게 돼 생산비가 증가하게 됩니다.

실제 최근 10년간 생산비 이하로 가격이 형성된 것이 지난해를 비롯해 세번이나 됩니다.

지난해엔 산지가격이 전년대비 12%나 하락했습니다.

강봉조 수산물안전과장 제주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수정완료)
"수온의 영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물 관리 부분들도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물에 대한 여과 살균 기술 연구도 병행해서 예방 기술까지 추진해나가고 있습니다"

해양수산연구원은 광어 여윔증 치료제를 내년까지 개발하고,

광어 질병을 예방하기 위한 복합 백신 개발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JIBS 구혜희입니다.
-영상취재 윤인수

올해 벚꽃 개화 시기가 평년보다 4일 정도 앞당겨집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올해 제주에서 벚꽃이 개화하는 시기는 이번 달 21일로, 작년과 비슷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따뜻했던 올 겨울 기온으로 인해 평년에 비해 개화 시기가 4일 정도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해 제주왕벚꽃축제는 전농로에서 이번 달 29일부터 3일 동안, 애월읍 장전리에서 30일부터 이틀 동안 열릴 예정입니다.

국가경찰과 자치경찰이 합동으로 음주단속을 추진합니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윤창호법 시행 이후에도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크게 줄지 않음에 따라 심야시간인 밤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 평화로와 애조로 등 대도로변을 중심으로 음주단속을 실시합니다.

윤창호법 시행 이후 제주에서 발생한 음주교통사고는 모두 60건으로 이가운데 65%인 35건이 대로변에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주말인 오늘(16) 제주지역은 대부분 화창한 날씨를 보였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오늘 낮 최고 기온이 제주가 12.3도, 서귀포 12.8도, 성산 13.4도, 고산 11.9도의 분포를 보여 평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어제와 오늘 제주의 봄 정취를 찾아 8만 여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방문했고, 내일(17)부터 기온이 차차 오르기 시작하면서 완연한 봄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16) 낮 1시쯤 서귀포시 상효동에 있는 한 과수원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 화재로 비닐 하우스 일부와 공구 일부가 소실되면서 소방서 추산 10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창고 소유주인 53살 김 모씨가 불을 사용해 잡초를 제거하고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