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1-09] JIBS 8 뉴스
폭행에 무방비 노출된 택시기사들
폭행에 무방비 노출된 택시기사들
(앵커)
최근 20대 남성이 술에 취한 상태에서 택시운전사를 폭행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택시기사 폭행은 더 이상 하루이틀 문제가 아니만큼,
확실한 대책 마련이 절실합니다.

자세한 내용 김연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젊은 남성이 중년 남성을 몰아세우더니 얼굴을 강하게 밀칩니다.

남성의 행동이 과격해지자 지나가던 행인이 이를 제지합니다.

지난해 12월 29일 아침, 술에 취한 20대 승객이 택시기사를 폭행했습니다.

-김연선 기자
"사건이 발생한 장솝니다. 이곳에서 택시기사는 요금을 내지 않은 채 하차하려는 승객을 잡다가 폭행을당했습니다."

피해자 A씨는 꼬리뼈가 골절돼 2주 동안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20년 동안 택시를 몰았지만 앞으로 운전대를 잡기 두려운 심경입니다.

-택시기사 폭행 피해자 A씨
"솔직히 겁났죠. 처음 이런 걸 당해서. 2~3개월 놀아야 돼요. 일을 할 수 없어서. 꼬리뼈 때문에 앉으면 불편해서 특히 운전이라서.."

또 다른 피해자 B씨는 1년 전에 이어 최근 또 한차례 폭행 피해를 입었습니다.

손가락 인대가 늘어나 운전을 할 수 없는 정도였지만 범인조차 잡지 못했습니다.

-택시기사 폭행 피해자 B씨
"저희들 같은 경우 너무 황당한 일이라 이런 일이 빈번하게 되면 밤에 택시 영업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겠습니까. 안전귀가하도록 기사들이 열심히 하는데.."

지난 2016년부터 버스나 택시 운전자 폭행 건수는 증가하는 추세로, 매년 50건에 가깝게 발생합니다.

택시기사들은 정당방위로라도 승객을 폭행할 경우 가중 처벌을 받게 돼, 폭행 상황을 원천차단할 내부 격벽 설치 등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전인복/전국민주택시노조 위원장
"보호격벽은 택시기사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설치돼야 하는 정책인데 예산 문제 때문에 이 정책이 이뤄지질 않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김경윤
도로 위 교통사고 등
2차 피해로 직결될 수 있는 만큼 이를 예방할 법적 보호 장치와 대책이 절실합니다.

JIBS 김연선입니다.
김연선 기자
누구를 위한 블랙박스?
누구를 위한 블랙박스?
(앵커)
택시 내 분쟁 해결을 목적으로 제주자치도는 택시 내에 블랙박스 설치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장시간이 너무 짧아 정작 분쟁이 생길 땐 무용지물이 되고 있습니다.

하창훈 기잡니다.

(리포트)

택시운전기사인 고모씨는 지난해 말 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

동의를 얻고 손님을 하차시켰는데 승차거부로 신고가 되버린 것입니다.

하지만 무죄를 입증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당시 상황이 블랙박스에 녹화됐었지만, 신고 시점엔 모두 지워졌기 때문입니다.

-고 모씨 택시운전기사
문제가 생겨서 블랙박스를 제출하려고 했더니 안나오더라니까요.

문제는 블랙박스 용량.

제주자치도가 지난 2011년부터 도내 전 택시에 블랙박스를 지원했지만,

일반 영상 저장시간은 만 하루를 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때문에 택시기사가 인지하지 못하는 분쟁이 생겼을 땐 마땅한 대응방법이랄게 없습니다.

-고 모씨 택시운전기사
저희도 이것을 믿고 있다가 뒤통수 얻어맞은 격이 돼서 어디가서 하소연도 못하고...

블랙박스를 지원한 제주자치도도 이런 문제를 알고 있지만 뚜렷한 대책은 없습니다.

-제주도청 관계자
몇 년 뒤면 교체사업을 진행하는데 그 때 되면 다른 방법을 모색해서 용량을 키우던지 아니면 그런 방법을 좀 강구해야될 것 같습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이 때문에 택시업계에선
승객의 사생활 침해 논란은 있지만, 택시 내부 녹화가
가능한 CCTV 설치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JIBS 하창훈입니다.
하창훈 기자
선택2020 "예비후보를 만나다" 2.제주시 갑 고경실 예비후보
선택2020 "예비후보를 만나다" 2.제주시 갑 고경실 예비후보
(앵커)
'선택 2020 ! 제주의 미래'

4.15 총선 기획순서입니다.

예비후보자 토론과 인터뷰 대상자는
JIBS 여론조사 지지도 5% 이상 득표한 후보자를 우선 대상으로 햇습니다.

하지만 유권자의 알권리 보장과
뉴스가치를 위해 향후 선거자문단의
결정에 따라 대상후보는 확대할 수 있다는 점을 또한 알려드립니다.

이 시간에는 제주시 갑 선거구
자유한국당 고경실 예비후보를
신윤경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출마의 변
안녕하세요? 요새 많이 바쁘실텐데요. 우선은 어떻게 출마를 생각하시게 되셨는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고경실/자유한국당 제주시갑 예비후보
제가 시장 2년하고 공직생활을 해보면 종전과 다른 세상이 왔다고 생각합니다. 현장의 민생은 울고 있는데 정치는 따로 놀고 있고 그러다 보니까 주민들은 정치에 대한 불신이 깊어가는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종전에는 찾아다녔습니다. 주민들이 정치인을 찾아다니는 시대는 갔다. 정치인들이 민생속으로 들어가서 주민들의 어려움을 해결해 줘야겠다. 이 패러다임을 해결해야겠다는 굳은 각오로 이번에 국회의원을 출마하게 됐습니다.

-당내 경선 경쟁력은?

-고경실/자유한국당 제주시갑 예비후보
경쟁력을 찾는다면 누가 더 민생 속으로 민생의 마음을 알고 민생의 마음을 얻는가 이게 가장 중요할 것 같습니다. 종전에는 중앙에서 공천을 하고 중앙에서 전략적으로 어떻게 한다 이렇게 많이들 이야기 하는데 저는 이번에는 그렇지 않으리라고 생각합니다. 반드시 민생의 주민들의 선택에 의해서 공천 문제도 결정될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본선 경쟁력이 있다면?

-고경실/자유한국당 제주시갑 예비후보
요즘 소상공인 문제라던가 감귤 문제 이런 어려운 문제가 있을때 과연 정치인들은 무엇을 하고 있을까 이런 문제에 대해서 해결책이라던가 함께할 수 있는 후보자를 현명하신 지역 주민들은 선택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합니다.

-제1의 과제는?

-고경실/자유한국당 제주시갑 예비후보
제가 꼭 해보고 싶은 것은 제주의 관광이 생태 관광으로 각종 자연 환경이 무너져 내리고 있는데 인문관광 자원을 반드시 하나 만들어가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고 두번째는 농산물 유통 문제라던가 밭농사의 유통 문제 그 분들이 안전하게 밭농사를 지을 수 있는 그런 기반을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 청정한 제주의 환경이 여기저기 구멍이 뚫리고 있는데 이런 부분에 대해서 확실히 막아내야 하는 그런 사명감을 갖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제2공항에 대한 입장은?

-고경실/자유한국당 제주시갑 예비후보
제2공항 문제는 제가 도청에 국장할때 실무 국장으로서 제2공항 해야 한다고 열심히 중앙 부처를 돌아다니고 그렇게 했습니다. 지금 찬성하시는 분도 있고 반대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그 분 모두가 제주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그런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그런 분들이 모두가 최선의 선택을 할 수는 없는거고 약간의 차선택을 하더라도 윈윈할 수 있는 그런 지점을 찾아서 해결해 나가는 것이 리더쉽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갈등 문제는 민생과 신뢰가 우선돼야 한다 이렇게 보거든요. 그분들고 같이 세상을 살고 그분들과 같이 어려움을 공유할 때 그야말로 갈등 문제의 해결점은 보인다 이렇게 봅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신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