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민선 체육회장 '부평국' 당선
(앵커)
제주도체육회장 선거가 9일 동안의 공식 선거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습니다.
정치와 체육을 분리하기 위해 처음으로 실시되는 선거인데다가
총선을 앞둔 선거라, 체육계는 물론 정가의 관심이 집중된 선거였습니다.
이번 체육회장 투표에는 사전
공개추첨을 통해 선정된 각 지역과 종목단체별 대표 204명의 선거인단이 참여했습니다.
선거 결과가 집계됐다고 하는데,
개표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안수경 기자, 지금 개표 결과가 나왔습니까?
(리포트)
- 네, 예상보다 한 시간이나 빨리 당선인이 결정됐습니다.
기호 1번 부평국 후보가 53%의 득표율로, 초대 민선 체육회장에 당선됐습니다.
당선인 발표와 함께 당선증 교부도 곧바로 이뤄졌는데요.
부 당선인의 임기는 3년으로, 당장 내일부터 임기에 들어가게 됩니다.
이번 제주도체육회장 선거는 2파전으로 치러졌습니다.
부평국, 송승천 후보 모두 도체육회 상임부회장을 역임했고, 오랜기간 체육계에 몸 담았던 인물들이라 우열을 가리기 쉽지않단 평가가 많았습니다.
투표는 낮 1시부터 5시간 동안 진행됐고, 선거인 204명 가운데 198명이 참여해 투표율 97%를 기록했습니다.
결과는 개표 시작 15분 만에 나왔고, 부 당선인이 상대후보를 14표 차이로 따돌리며 당선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체육계에 몸 담은 기간만 30년이 넘는 부 당선인은 제주 체육 발전을 위해 안정적인 재정 자립 기반을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안 기자, 오늘 제주시 체육회장 선거도 함께 진행되지 않았나요?
결과가 어떻습니까?
-네, 그렇습니다.
오늘 제주시체육회장 선거에선 기호 1번 김종호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상대 후보와 34표차이로 이겼습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서귀포시체육회장은 김태문 후보가 단독 출마해 당선을 확정지었습니다.
지금까지 도체육회장 선거 개표가 진행된 제주도체육회관에서 JIBS 안수경입니다.
안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