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두번째 확진자 이동동선 공개.. 서귀포 병원등 방문
(앵커)
제주에서 코로나 19 1차 양성 반응이 나온 20대 호텔 여직원이 이동 경로도 공개됐습니다.
대구에서 제주로 온 후 1차 양성 판정을 받을때까지의 이동 동선을 하창훈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제주에서 2번째로 코로나19로 확진된 여성은 대구 출신으로 서귀포 WE호텔에 근무중인 22살 A씹니다.
이중환 제주자치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총괄조정관
"오늘 오전 1시45분에 1차 양성반응이 나왔고, 질본에 최종검사를 의뢰하고 이 분을 음압병실로 이송했습니다."
A씨는 지난 13일부터 대구를 방문한 뒤 16일 낮 12시 반 항공기로 제주에 도착했습니다.
공항에선 버스로 서귀포시 숙소로 향했고, 저녁엔 호텔 근무를 한 뒤 호텔에서 머물렀습니다.
17일엔 하루종일 호텔에서 근무하고, 퇴근 뒤 밤 8시부턴 중문동의 한 술집에서 맥주를 마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18일엔 별다른 움직임이 없었습니다.
다음날인 19일엔 오후에 출근했지만, 이 때부터 기침 등의 증상을 보여, 오후 3시30분 중문동의 한 내과의원을 찾았습니다.
또 내과의원의 안내에 따라 서귀포 열린병원 선별진로소를 방문했지만 열이 나지 않아 검사도 못 받고 숙소로 돌아갔습니다.
병원도 다녀온 후라 20일엔 다중이용시설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버스를 이용해 서귀포 이마트점과 중문동 한 편의점을 방문했습니다.
그리고 21일엔 버스를 이용해 다시 서귀포열린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았고, 여기에서 1차 양성 판정이 내려졌습니다.
(배종면 제주자치도 감염병관리단장)
"조금이라도 접촉이 됐다고 하면 신원이 확인이 되는대로 저희가 격리조치 부분을 할 것이고, 그에 따라서 더 이상 지역전파가 추가적으로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영상취재 윤인수)
제주자치도는 cctv 통합 관제센터 영상을 확인한 결과 A씨가 이동중 계속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A씨가 코로나 19 슈퍼전파자가 될 가능성은 많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JIBS 하창훈입니다.
하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