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도 '긴장'..통신망 운용 첫 이원화
(앵커)
코로나 19가 통신 대란까지 걱정하게 할 정도로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제주도내 통신사들은 코로나 19 확진자 발생해 대비해, 처음으로 통신망 운용을 이원화하고, 인력까지 재배치하고 있습니다.
안수경 기잡니다.
(리포트)
KT용담분기국, 오늘 오전
한 통신사의 무인분기국입니다.
평상시 직원이 상주하지 않는 곳입니다.
그런데 요즘 임시 사무실이 마련되고, 직원 19명이 배치됐습니다.
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해 통신시설이 폐쇄되는 상황에 대비해, 통신망 운용을 이원화 시킨 겁니다.
특정 통신시설이 폐쇄되더라도, 무인분기국에서 원격으로 통신망 운용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지난 2018년 kt아현지사 화재로 통신대란이 불거진 이후 논의를 해오던 통신망 이원화 운용이 코로나19 여파로 제주에선 처음 시작된 겁니다.
김익수 KT 네트워크운용센터장
(인터뷰)-(자막)"방송 통신 서비스 뿐만 아니라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까지 중단없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지금 무인국사에 인력을 재배치해서 운영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제주도청과 도의회, 교육청, 한전 등 공공기관이 밀집된 신제주지사 네트워크 운용 인력 절반을 무선분기국으로 이동시켰습니다.
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해 신제주지사가 폐쇄될 경우, 행정기관 업무에 마비되고, 방송망도 끊기는 통신 대란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코로나 19 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택근무를 늘리고 현장에서 출퇴근 하는 예방 대책도 강도 높게 시행하고 있습니다.
고용혁 KT 사업지원부장
(인터뷰)-(자막)"단체활동이나 집합교육, 오프라인 회의 등을 금지하고 있고. 영업, 현장 시설 유지, 보수 직원들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직출직퇴 등 다양한 유연근무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코로나19는 통신 대란까지 걱정해야할 정도로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JIBS 안수경입니다.
안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