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9-19] JIBS 8뉴스
청년의날... 청년이 만드는 변화
청년의날... 청년이 만드는 변화
(앵커)
오늘(19일)은 청년문제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제정된 법정기념일인 청년의 날입니다.

정부는 물론 제주를 포함한 전국 지자체에서도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자리가 마련되고 있는데, 청년들의 목소리가 좀 더 와닿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효형 기잡니다.

(리포트)
커다란 굉음과 함께 목재가 잘려나갑니다.

대패로 매끄럽게 다듬어진 목재는 훌륭한 가구 재료가 됩니다.

제주 청년 가구작가 양웅걸씨가 연말 전시를 목표로 제주 전통가구인 살레장을 만들고 있습니다.

양웅걸 / 가구작가
(인터뷰)-"살레장을 도면화시켜서 복원해보는 작업을 하고 있고요. 나중에는 제 나름대로 재해석해서 원형본을 그대로 복원한 살레장과 디자인을 가미시킨 살레장을 작업 해보려고"

제주출신으로 국내외에서 다양한 전시활동을 하다 2년여 전 고향으로 돌아온 양웅걸씨.

일주일 뒤인 오는 27일 열리는 제주청년의 날 행사에서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제주 청년들과 만납니다.

양웅걸 / 가구작가
(인터뷰)-"저도 누군가에게 답을 내릴 수 있는 사람은 아니지만 제가 살아왔던 삶을 얘기했을 때 그 중에서 뭔가 하나라도 지금 살아가는 청년들이 조금이나마 도움 된다면 좋지 않을까"

청년기본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청년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매년 9월 셋째주 토요일이 청년의 날로 지정됐습니다.

이 기간을 전후해 정부를 비롯해 대구와 광주, 울산 등 제주를 포함한 전국 지자체에서도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온라인으로 마련됩니다.

강보배 / 국무조정실 청년정책조정위원회 위원
(인터뷰)-"청년들에게 함께 모여서 기념할 수 있는 날이 생겼다는 것 자체는 유의미하다 생각합니다. 차차 주체도 많이 생기고 목소리도 많아져 누구나 공감하고, 응원할 수 있는 날이 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오랜 시간 이어져 온 청년들의 목소리가 조금씩 사회 곳곳에 닿기 시작하면서, 작은 변화들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JIBS 이효형입니다.
이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