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가 장기화 되면서 파산 신청 건수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대법원이 공개한 법원통계월보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7월말까지 제주지방법원에 접수된 파산 신청 건수는 개인파산 422건, 법인파산 10건 등 모두 432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개인파산 399건, 법인파산 3건 등 342건보다 90건이 증가한 수칩니다.

이와 함께 개인이나 법인회생 신청도 소폭 늘어 지난 7월말까지 70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99건보다 7건이 증가했습니다.

(앵커)
코로나 19는 제주 전통의 벌초도 바꿔 놨습니다.

많은 친지들과 함께 하는 벌초가 아니라 일가족 단위로 조촐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조창범 기잡니다.

(리포트)
고요하던 제주 산야가 요란스런 기계소리에 깨어나기 시작합니다.

이른 아침부터 공설묘지에는 벌초객들로 붐비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예전의 벌초와는 달리 가족단위 성묘객들이 많았습니다.

마치 전문 이발사처럼 산소를 다듬어나가자 이내 말끔한 모습으로 거듭납니다.

낫으로는 주변의 가시덤불을 쳐내며 조상의 유택을 돌봅니다.

김성훈/제주시 화북동
(인터뷰)-자막"요즘은 코로나다 뭐다 그래서 알다시피 많이 몰려 다니기가 그래서, 일부 형제들만 와가지고 힘들어도 소수인원이 와가지고 이렇게 벌초하고 있습니다."

가족끼리 나선 성묘길이지만 정성스레 마련한 음식을 차리고 절도 올립니다.

조창범 기자
(S/U)"올해 벌초는 코로나 19로 많은 친지들과 함께 하지는 못했지만 조상의 음덕을 기리는 마음은 한결 같았습니다. "

양지공원에는 추모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먼저 보낸 이를 추억하며 이야기 나누며 가족의 의미도 되새겨 봅니다.

추석연휴 사전 예약제로 한 가족당 5명까지만 허용돼 미리 찾은 겁니다.

이진숙/제주시 외도동
(인터뷰)-자막"추석때 식구즐이 다 같이 와서 제를 지내고 하는데 이번에는 예약제도 있고, 우리 같은 경우는 미리 왔고, 시동생 같은 경우는 추석쇠고 오겠다고 그렇게 얘기를 해요."

영상취재 고승한

코로나 19가 많은 일상생활을 바꿔놓고 있지만 제주 전통의 벌초와 성묘 문화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JIBS 조창범입니다.

오늘 제주는 전 지역에 걸쳐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였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마라도의 오늘 낮 최고기온이 27.2도까지 올랐고, 제주시 25,6도, 서귀포시 26.7도 등 대부분 지역이 25도 안팎의 기온을 보였습니다.

모레 오후부터는 동부지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한라산 어리목의 아침 최저기온과 낮 최고기온이 10도 이상 벌어졌고 제주시도 7도 가량 차이가 당분간 일교차가 큰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기초의회도 제주 4·3특별법 개정 촉구에 동참했습니다.

서울특별시 강서구의회는 더불어민주당 윤유선 구의원이 대표발의한 제주4·3사건 진상규명과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개정 촉구 건의안을 지난 18일 제247회 강서구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채택했습니다.

기초의회가 제주 4·3특별법 개정 촉구 건의안을 채택한 것은 226개 기초의회 가운데 처음으로. 이보다 앞서 서울시의회와 경기도의회, 강원도의회, 충남도의회와 전남도의회 등 5개 광격의회에서 건의안이 채택된바 있습니다.

제주시 애월읍에 복지인프라 시설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생활SOC 복합화 사업이 추진됩니다.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국회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17일 국무조정실 제7차 생활밀착형 사회기반시설 정책협의회에서 제주시 애월읍 생활 SOC 복합화 사업이 최종 선정됐습니다.

생활SOC 복합화 사업은 문화와 체육, 보육과 복지 등 주민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된 시설물을 하나의 부지에 건립하는 사업으로, 내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국비 39억원과 지방비 161억원 등 200억원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섬속의 섬 우도의 홍조단괴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자치도는 천연기념물 제438호로 지정 보호되고 있는 제주시 우도 홍조단괴 해빈에 대한 장기간 모니터링 결과 총 부피는 증가와 감소를 반복하다 다기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해빈 내에서의 퇴적물 재배치 현상이 지속적으로 발생해 자칫 유실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장기적 변화 관찰결과 해빈 총 부피는 다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환경오염물질 배출 위반 사업장이 대거 적발됐습니다.

제주시는 올들어 지난달말까지 환경오염물질 794곳을 대상으로 지도점검을 실시한 결과 위반행위를 한 업체 97곳을 적발하고 중대한 위반사항으로 적발된 19곳은 고발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주요 고발 내역으로는 미신고 세차장 운영 등 폐수배출 시설 위반 4곳, 폐기물 부적정하게 보관한 업체 6곳, 액비살포 기준 초과 등 가축분뇨 위반 9곳입니다.

초보운전자를 대상으로 수천만원을 뜯어낸 렌터카 업체 일당이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지난 2018년12월부터 지난 2월까지 렌터카를 반납한 고객 가운데 운전면허를 취득한 지 1년이 안된 젊은 고객 30여명에게 사소한 흠집 등을 빌미로 수리비와 휴차비, 감가상각비 등 3천여만원을 갈취한 혐의로 도내 모 렌터카 업체 대표 A씨 등 2명을 구속했습니다.

이들은 또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렌터카 등록 기한이 지난 일반차량 60여대를 대여해주는 수법으로 2,900여차례에 걸쳐 4억5천만원 상당의 부당 이득을 취함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