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13] JIBS 8뉴스
제주, 전 도민 무료 독감 예방 접종 시작
제주, 전 도민 무료 독감 예방 접종 시작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부터 모든 제주도민을 대상으로 한 독감 예방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무료로 진행됩니다.

시행 첫날인 오늘 의료기관마다 발걸음을 돌리는 도민들이 많았습니다.

의사 한 명당 100명까지만 예방접종을 할 수 있도록 한 방역지침 때문입니다.

'무료접종'이란 정책에만 공을 들일게 아니라, 자발적 참여 발길에 대한 세심한 행정적 배려가 더 요구되는지 모릅니다.

'코로나 19' 극복을 위한 저들이야말로 생활방역 전선에서의 진정한 주인공들이기 때문입니다.

예방접종 첫날 표정을 조창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예방 접종을 전문으로 하는 제주시내 한 의원입니다.

평소보다 예방접종 대기자가 늘어났습니다.

제주자치도가 만 19세부터 61세까지 접종 비용을 부담하는 전 도민 무료 독감 예방접종이 시작됐기 때문입니다.

부성아/제주시 이도2동
(인터뷰)-자막"우리 아기가 여기서 항상 접종을 했었거든요. 이번에 무료로 접종한다고 해서 아기랑, 와이프랑, 저랑 해서 이렇게 한꺼번에 같이 오게 됐습니다."

특히 코로나 19 방역 수칙에 따라 의사 한명이 하루 100명까지만 예방 접종을 하도록 제한돼, 이른 아침부터 도민들이 몰려들었습니다.

김민교/제주시 연동
(인터뷰)-자막"13일나 한다고 일찍 오라고 해서 8시반쯤 왔는데도 사람이 너무 많아서 근 한시간 기다린 것 같아요."

접종 희망자가 한꺼번에 몰리는 시기라, 무작정 병의원을 방문할 경우 헛걸음을 하다 독감 접종시기를 놓칠 수도 있습니다.

하루 접종 인원이 제한돼 있고, 일부 병의원의 경우 독감 백신이 소진된 곳도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일부 병의원에선 만 12세 이하와 임산부용 독감 접종 백신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올핸 질병관리청 예방접종도우미에 접속해, 예약을 하는게 필숩니다.

변정림/인구보건복지협회 제주지회 가족보건의원 원장
(인터뷰)-자막"늦가을이라든지 겨울이 되기전에 접종을 맞으시는게 더 유리하신데, 늦게 12월 정도에 접종을 맞게 되시면 그때가 독감 유행시기하고 겹치기 때문에 조금 불리하신 면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제주자치도는 정부 백신공급이 조만간 정상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여, 제주도민의 80% 이상 독감 접종을 유도할 방침입니다.

정인보/제주자치도 보건위생과장
(인터뷰)-자막"저희 접종률 목표도 80% 이상 잡기 때문에 괜히 부담 가질 필요 없고, 단지 지금 12세 미만하고 임산부가 걱정이 됩니다만, 이런 부부도 중앙정부와 협의하면서 정리를 하겠습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또 각 지역 보건소에선 오는 20일부터 마스크 판매 5부제 형식으로 전 도민 무료 독감 예방 접종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JIBS 조창범입니다.
조창범 기자
제주, 5.16도로에서 3중 추돌...16명 부상
제주, 5.16도로에서 3중 추돌...16명 부상
(앵커)
오늘 아침 5.16도로에서 버스와 승용차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16명이나 다쳤습니다.

경찰은 좁은 도로에서 승용차가 운전부주의로 중앙선을 침범해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하창훈 기잡니다.

(리포트)
시외버스 한대가 길 옆 숲속에 쳐박혀 있습니다.

긴급 출동한 경찰관들이 차량 통제를 하지만, 차량 정체가 길게 이어집니다.

사고가 난 것은 오늘 오전 9시쯤.

5.16도로 수악교 인근에서 제주시 방면으로 향하던 버스가 마주오던 승용차와 충돌했습니다.

버스와 충돌한 승용차는 뒤따르던 SUV 차량과 2차 사고로까지 이어졌습니다.

하창훈 기자
(S/U)마주오던 차량을 피하려던 시외버스는 이처럼 길 옆 숲속에 빠지고서야 겨우 멈춰섰습니다.

사고 충격에 놀란 버스 승객들은 창문을 통해 탈출했습니다.

그나마 중상자가 없어 빠른 시간안에 버스에서 빠져 나올 수 있었습니다.

버스 탑승자
(싱크)-(자막)불날까 싶다고 나를 끌고 나왔어요. 사고 나면 불나잖아요. 가끔 TV에 보면..

오늘 사고로 버스 탑승자와 사고차량 운전자 등 모두 16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사고 원인을 운전부주의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서귀포시 방면으로 향하던 승용차가 급커브길에서 중앙선을 침범했다는 진술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경찰 관계자
(싱크)-(자막)역주행하는 차가 있었던 것 같아요. 버스가 그래서 저리로 들어갔고, 그 다음 원래 방면으로 진행하던 차가 같이 받은거죠.

영상취재 고승한

경찰은 사고차량의 블랙박스 영상과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JIBS 하창훈입니다.
하창훈 기자
제주, 민주당 행정감사 당 차원 대응
제주, 민주당 행정감사 당 차원 대응
(앵커)
더불어민주당 도의원들이 다수당으로서 결집된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내일(14일)부터 이어질 행정사무감사에서 상황실을 통한 당 차원의 대응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상임위를 넘고도 10개월 넘게 표류해 온 시설공단 조례는 이달 말 결론짓기로 했습니다.

이효형 기잡니다.

(리포트)
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임시회 첫 날 의원총회를 소집했습니다.

행정사무감사와 이어질 예산심사를 앞두고 당 차원의 대응전략을 세우기 위해섭니다.

민주당은 전반기 의회에서는 다수당 다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며, 후반기에는 현안에 대한 당 차원의 입장을 분명히 하기로 정했습니다.

우선 건의안과 결의안 가운데 민감한 안건은 반드시 의총을 거치도록 했습니다.

또 행정사무감사는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상황실을 통해 당 차원에서 대응해 나갈 계획입니다.

특히 제주관광공사 등 출자출연기관에 대한 철저한 감사를 예고했습니다.

김희현 / 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싱크)-"종합상황실을 통해서 상임위원회별 감사 상황을 매일 점검하고 대책을 세울 것입니다. 다수당으로서 책임정치하는.. 도민에게 일사분란한 모습도 보여줘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10개월째 표류해 온 시설공단설립 조례도 결론을 짓기로 했습니다.

좌남수 의장은 이달 말 예정된 2차 본회의에 조례를 상정하고, 표결은 의원 자율에 맡기겠다고 밝혔습니다.

좌남수 / 제주자치도의회 의장
(싱크)-"상정을 하려 합니다. 상정하는데, 의회 입장에서는 찬성, 반대를 논하지 않고 의원 개개인의 뜻에 따라서 처리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영상취재 부현일

도의회 절대다수인 더불어민주당 도의원들이 세 결집에 나서면서 행정사무감사와 이어질 예산심사 강도는 상당히 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JIBS 이효형입니다.
이효형 기자
제주, 다음주 '전체 등교'...과대학교는 제외
제주, 다음주 '전체 등교'...과대학교는 제외
(앵커)
다음주부터 전체 등교가 시작됩니다.

하지만 학생 수가 많은 과대학교는 밀집도 조치가 그대로 유지됩니다.

비대면 수업으로 인한 교육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안수경 기잡니다.

(리포트)
다음주부터 제주에선 거의 대부분 학생이 등교 수업을 하게 될 전망입니다.

제주자치도교육청은 다음주부터 과대학교를 제외한 모든 학교에, 밀집도 3분의 2 조치를 유지하거나 전체 등교를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강영철 제주자치도교육청 학교교육과장
(인터뷰)-(자막)"학교 구성원의 의견수렴을 거쳐 전체등교나 3분의 2 등교를 할 수 있도록...지역 감염이 일어나면 즉시 대책본부 회의를 소집해서 학생들의 건강을 담보할 수 있는 방안을 다시 (마련)"

9백명 이상 초등학교와 7백명 이상 중학교, 제주시 평준화 일반고는 등교 인원을 2/3로 유지해야 합니다.

등교 인원이 2/3로 유지되는 과대학교는 초등학교 15곳, 중학교 9곳, 고등학교 8곳 등 모두 32곳입니다.

사실상 2학기 내내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 병행하게 된 과대학교 학부모들은 자녀들의 교육 격차는 물론 정서적인 부분까지 우려되다며 걱정하고 있습니다.

초등 과대학교 학부모
(싱크)-(자막)"지금 집에서 혼자 원격수업하는 애들도 거의 1년이 되고 있는데 학습면에서도 차이가 커질 것 같고요. 학교를 안감으로써 아이들이 정서적인 부분이나 복지적인 부분에서 희생이 너무 크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원격 수업 장기화에 따른 학습 결손과 교육격차 해소도 시급한 상황입니다.

그런데도 도교육청이 학생과 교직원을 상대로 실시하기로 했던 원격수업 만족도 조사는 아직 시작도 하지 못했습니다.

한영진 민생당 비례대표
(인터뷰)-(자막)"아주 꼼꼼한 실태조사가 필요합니다. 꼼꼼한 실태조사를 통해서 여건에 맞는 여러가지 정책이 동시에 개발되어지고 그것이 학교 현장에 빨리 보급이 돼야하거든요."

영상취재 강명철

가까스로 2학기 전체 등교가 재개될 것으로 보이지만, 계속 원격 수업을 병행해야 하는 학교에선 학생과 학부모들의 우려까지 해결해야하는 상황이 돼 버렸습니다.

JIBS 안수경입니다.
안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