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1-14] JIBS 8뉴스
제주, 주변을 변화시키는 한걸음
제주, 주변을 변화시키는 한걸음
(앵커)
주변의 소소한 불편함을 없애고 더불어 살아가기 위한 작은 움직임이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누구라도 참여할 수 있는 생활공론 캠페인이 자리잡을 수 있을 지 관심과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조창범 기잡니다.

(리포트)
제주에 등록된 반려견은 3만8천여마리.

반려견으로 인한 크고 작은 다툼과 사고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반려견 에티켓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습니다.

제주 이주민이 늘어나면서, 토착주민들과의 갈등의 사회적 문제가 됐습니다.

소통하고 상생하는 변화가 필요해졌습니다.

미세플라스틱이 환경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쓰레기를 줄이고, 일회용품 발생량을 줄여야한다는 공감대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지난 8월부터 제주시민들이 모여, 제주를 바꿀 생활 캠페인을 논의했습니다.

25개에서 시작된 캠페인 주제를 4개로 압축했고, 시민들을 만났습니다.

현여정/텀블러 하나쓰기 시민기획자
(인터뷰)-자막"텀블러 하나를 오래 쓰자라는 의견만 제시하는 곳이 대부분이잖아요. 그런데 여기는 저희가 직접 제작을 하고 사람들께 캠페인을 하면서 이 내용을 알리기도 하면서 초반부터 끝까지 활동을 함께 하다보니까 좀 더 의미있었던 것 같고, 이런 활동이 좀 더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

생활공론 캠페인이 진행되면서, 공감대가 확산되고, 의미 있는 결과들도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홍지수/한봉투 챌린지 디자이너
(인터뷰)-자막"자기(관광객)들도 쓰레기를 처리할 방법이 굉장히 난감했었는데 저희가 쓰레기 봉투를 무료로 나눠드리니까 꼭 여기다 버리겟다고 말씀해주시고..."

주민들 스스로 기획하고, 직접 시민들을 만나 소통하고 참여를 끌어내는 과정을 거치면서, 제주의 문제를 바꿔낼 수 있다는 가능성도 확인됐습니다.

민복기 제주시소통협력센터장
(인터뷰)-자막"우리가 일상생활에서 겪는 여러가지 문제, 작은 문제부터 출발을 해서 그 문제가 해결되면 결국은 지역의 어느 큰 의제나 아니면 이슈까지 해결될 수 있다고 저희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부현일

생활공론에 더 많은 도민들이 참여하고 다양해질 때 더 나은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한 움직임이 일상에 녹아들어 갈 수 있으리란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JIBS 조창범입니다.
조창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