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장은 개장했지만....감염 차단 고심 (G1)
(앵커)
제주에 왔다간 후, 또는 제주 여행도중에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는 관광객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오는 관광객을 막을 수도 없어서, 밀려드는 관광객을 마냥 반길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관광객 때문에 코로나 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강원도 역시 마찬갑니다.
특히 스키장들이 줄줄이 개장하면서 걱정이 더 커지고 있다고 합니다.
G1 강원민방 박성준 기잡니다.
(리포트)
하얀 설원 위에 스키어들과 스노보더들이 북적입니다.
슬로프를 시원하게 내달리고, 때론 중심을 잃고 넘어지기도 하지만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납니다.
추한승/서울시 동작구
"코로나19 때문에 집에만 너무 갇혀있는 느낌이었는데, 이렇게 탁 트인 야외로 나오니까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스키장들도 덩달아 바빠졌습니다.
집단 감염이 발생하면 최악의 경우 스키장을 휴장해야 하기 때문에, 방역에 고삐를 죄고 있습니다.
방한용품으로 온몸을 휘두른 설원에서야 감염은 막을 순 있지만,마스크를 벗어야 하는 실내 공간은 여전히 사각지대여서 다시 한번 방역수칙을 강조합니다.
스키장 안전요원
"코로나19로 인해서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해 주시기 바랍니다."
음식점마다 투명 가림막은 기본이고, 곤돌라와 리프트 탑승 인원은 기존의 절반으로 줄였습니다.
비대면 발열 체크와 확진자 발생시 신속한 역학조사가 가능하도록 안심전화 출입관리시스템도 도입됐습니다.
감염 방지를 위해 셔틀버스 운행도 대폭 줄였습니다.
서보민/평창 00스키장 총무팀
"일단 전년대비 매출 감소는 예상이 되는데요. 또 오히려 반대로 당일치기로 오시는 분들이 많아질것 같아서 이부분은 좀더 신경써서 특히 방역에 대한 부분은 신경쓰도록 하겠습니다."
영상취재 하정우(G1)
도내 스키장에는 매년 4백만 명 이상이 몰렸던 만큼, 스키장마다 감염 차단과 스키어 유치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G1 뉴스 박성준입니다.
박성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