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2-27] JIBS 8뉴스
제주, 12일만에 10명 이하..방심은 금물
제주, 12일만에 10명 이하..방심은 금물
(앵커)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2주만에 10명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다른 지역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제주에서 확진 통보를 받는 사례가 연이어 나오고 있어 대책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하창훈 기잡니다.

(리포트)
제주자치도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플러스 알파를 시행한 건 지난 18일.

하지만 폭발적인 확산세가 계속되며 누적 확진자는 4백명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확산세가 조금은 꺾인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22일 사상 최다인 32명을 정점으로 한 이후, 10~20명대를 오가더니 26일엔 7명으로 뚝 떨어졌습니다.

10명 이하의 확진자가 나온 건 지난 14일 이후 12일만입니다.

이중환 제주자치도 총괄조정관
(인터뷰)-(자막)방심은 금물이다. 코로나19 상황이 끝날 때까지 도민 그리고 모든 기관.단체가 방역당국의 마음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와 위생수칙을 꼭 준수해달라고....

하지만 지역감염 우려는 여전한 상황입니다.

다른지역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 제주를 방문했다가 확진 통보를 받는 사례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방역 지침을 어겨 제주에서 확진판정을 받은 방문객이 지난24부터 4명이나 됩니다.

진단 검사 후 의무적으로 자가격리를 해야하지만,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더라도 처벌할 법적 근거가 없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들은 확진 통보 전까진 제주에서 이동을 제한할 수도 없어 슈퍼전파자가 될 우려까지 낳고 있습니다.

임태봉 제주자치도 보건복지여성국장
(인터뷰)-(자막)검사를 받고 음성 확인 후에 제주도 여행을 가자 하는 그러한 메시지 전파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런 문화를 만드는게 중요하기 때문에, 이러한 사항을 계속 SNS라든가 다양한 매체를 통해서 계속 홍보를 해 나가겠습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제주자치도는 코로나19 확산세를 막기 위해 진단 검사 후 자가격리 등을 강제할 수 있도록 지침을 개정하는 방안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JIBS 하창훈입니다.
하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