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1-01] JIBS 8뉴스
제주, 청년 취업난 대책 시급..미래 일자리 만들어야
제주, 청년 취업난 대책 시급..미래 일자리 만들어야
(앵커)
2021년 새해에도 청년들이 가장 관심있는 것은 일자리 문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청년 창업과 취업을 지원하는 정책이 쏟아지고 예산이 투입되고 있지만, 제주에서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이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청년 일자리 사관학교로 불리는 더 큰 내일센터를 통해 청년 일자리 문제를 살펴봤습니다

이효형 기잡니다.

(리포트)
청년들의 취업과 창업을 지원하는 제주더큰내일센터 교육생들이 거리로 나왔습니다.

지난해 10월 입소해 기본교육을 받고 있는 3기 교육생들입니다.

제주 대중교통의 개선점을 찾기 위한 조사를 하는 중입니다.

현장의 문제를 이용자에 맞춰 해결하는 아이디어를 만드는 연습 과정입니다.

이런 현장 경험을 통해 창의적인 실무 능력도 키우게 됩니다.

오은석 / 제주더큰내일센터 교육생
(인터뷰)-"저희는 지금 디자인씽킹이라는 프로그램을 하고 있고요. 이 과정에서 다른 제약없이 저희가 직접 세운 가설에 대해 인터뷰를 나가서 검증하는 작업들을 하고 있습니다"

청년들은 이런 기본 교육 후 진로 모색과정과 실현 과정을 거친 후 창업과 취업 가운데 진로를 결정하게 됩니다.

교육 기간 1명당 최대 2년 동안 매달 150만 원씩 지원돼, 창업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거나, 실무 능력을 키우는데 온전히 집중할 수 있습니다.

이지은 / 제주더큰내일센터 교육생
(인터뷰)-"힘들긴한데 저희가 좋은 결과물을 내기 위해서 하는 것이라 괜찮습니다"

하지만 풀어야 할 현실적인 과제도 많습니다.

제주의 산업구조가 서비스업에 치우쳐 있다보니, 청년들의 다양한 욕구와 실무 능력에 맞는 일자리를 연결시키기는 여전히 쉽지 않습니다.

창업을 한다 해도 성장할 수 있는 연관 기반도 취약합니다.

김종현 / 제주더큰내일센터장
(인터뷰)-"이런 과정을 통해서 많은 분들이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고 있습니다. 기대에 대해서는 이 방향이 정말 맞다. 제주의 미래를 위해서는 청년들에게 투자하고 이를 통해서 제주의 혁신적인 일자리들을 만들어야 한다는데 공감을 주시는 것 같고요"

지난 2019년 전출인구 3만2,000여명 가운데 2~30대 청년인구는 절반이 조금 안되는 만4,000명 정도.

대부분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으로 향했습니다.

영상취재 강명철

코로나19 여파로 그나마 있던 일자리마저 줄어드는 상황에서, 청년 일자리 문제는 올해 제주가 풀어야 할 커다란 과제가 될 전망입니다.

JIBS 이효형입니다.
이효형 기자
(제주) 제주 경제, 하반기 회복 기대
(제주) 제주 경제, 하반기 회복 기대
(앵커)
2021년 코로나 19 방역과 맞물려가야만 하는게 경제 회복입니다.

올해 제주 경제는 관광산업 침체가 이어지면서 전반적인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그나마 코로나 19 확산세가 잡히고, 정부와 제주자치도의 경기 부양책이 효과를 내면 하반기부터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란 조심스런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지훈기잡니다.

(리포트)
2020년 제주 방문 관광객은 천만명 정도 예상됩니다.

코로나 19 여파 속에도 그나마 제주로 내국인 관광객이 몰렸기 때문입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 조사결과 숙박과 음식.렌터카 업종은 영업실적이 개선됐습니다.

하지만 도소매업과 운수업은 외국관광객, 그 가운데 단체 관광객이 크게 줄면서 실적이 급감했습니다.

숙박업도 관광지 주변은 7,80% 예약률이 오른 반면 도심과 외곽지는 저조한 수준에 그쳤습니다.

지난해는 버텨냈지만, 문제는 올햅니다.

코로나19 재확산 추세 때문입니다.

제주도내 기업 10곳 중 7곳이상이 올해 경기를 부정적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더욱이 코로나 19 연장에 대해 대응책 마련조차 어려워하고 있습니다.

이소정 한국은행 제주본부 과장
(인터뷰)-"내년 1분기의 경우 올해 4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등으로 내국인 관광객이 줄어들 경우 서비스업 생산 개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관광업계 전망은 더 어둡습니다.

지난 9개월 동안 외국인 면세점 소매판매액은 전년대비 70%나 줄었습니다.

정부가 면세업계 지원에 나섰지만, 수도권 면세점에 집중돼, 제주도내 면세점 매출 회복은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카지노업계는 더 심각합니다.

전국 16개 카지노 가운데 절반이 제주에 있고, 이미 4개 카지노가 휴업중입니다.

사행업종이라며 정부 지원에서도 빠져 있어, 회생책 조차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카지노업계가 부담해온 관광진흥기금이 줄게되면서, 관광업 전체로 여파가 미칠 것으로 우려됩니다.

문성종 제주한라대학교 교수
(싱크)-"상황은 언제 개선될지 아무도 예측할수가 없습니다. 카지노-비대면 시대에 새로운 수익 창출모델을 만들어서 제주도에 유의미하게 기여할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수 있게 제도 개선과 법의 정비가 시급한 것으로 보입니다"

일부 국가가 코로나 19 백신접종을 시작했지만 변종 바이러스가 등장해, 올해 안에 국제선 운항이 재개되고 외국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가능성은 극히 낮습니다.

이에따라 제주 관광산업이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하면서 제주 경제 위축이 예상되지만,

영상취재 부현일

정부와 제주자치도의 경기 부양책이 효과를 내고 코로나 19 확산세가 주춤해질 경우 하반기부터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란 조심스런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JIBS 김지훈입니다.
김지훈 기자
제주, 신축년 새해가 밝았다...코로나19 극복 기원
제주, 신축년 새해가 밝았다...코로나19 극복 기원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팬데믹의 경자년이 역사 속으로 저물고 코로나 극복을 다짐하며 희망찬 신축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새해를 맞이하는 모두의 마음은 하루빨리 코로나19를 극복해 일상생활로 돌아가길 간절히 기원했습니다.

하지만 힘겨웠던 만큼 극복하고자 하는 발길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무색케했습니다.

2021년 신축년 첫 날 표정을 김연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출 시각이 가까워지자 2021년 신축년 첫 해가 조금씩 모습을 드러냅니다.

궂은 날씨로 장관을 연출한 일출은 아니었지만, 구름 사이로 보이는 햇빛엔 새해 기운이 가득 담겨있는 듯 합니다.

김연선 기자
(s/u)"새해 첫 해는 비록 구름 뒤에 가려져 볼 수 없었지만 사람들은 저마다 맘속에 품은 희망과 소망을 기원해봅니다."

김연숙/서울특별시 성북구
(인터뷰)-(자막)"(모두가) 건강하게 코로나를 이겨냈으면 하는 마음이 제일 간절한 것 같아요."

코로나19 특별 방역조치에 따라 일출 명소 출입이 통제되면서 이전과 같은 해돋이객 행렬은 볼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출입이 통제되지 않는 곳으로 해돋이객들이 모여들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켜지지 않기도 했습니다.

전통시장도 2021년 첫 장사를 시작했습니다.

상인들은 침체된 분위기 속에서도 새해 기운을 받아 힘을 내봅니다.

지난해엔 코로나19 여파로 손님이 크게 줄었지만, 올핸 상황이 나아지리라는 믿음으로 새해 첫날을 활기차게 시작합니다.

이선임/상인
(인터뷰)-(자막)"코로나도 다 없어지고요 손님도 많이 오셔서 동문전통시장도 활성화 돼서 장사가 잘 됐으면 좋겠어요."

새해 첫날에도 코로나19 최전선에 있는 의료진들은 긴장의 끈을 풀지 않았습니다.

선별진료소 의료진들은 하루 빨리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길 소망합니다.

고순아/제주자치도 현장대응요원
(인터뷰)-(자막)"코로나가 종식되고 모두 다 편안하게 살 수 있는 한해였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 힘내세요. 파이팅"

영상취재 부현일

2021년 새해 첫날.

제주도민들은 하루 빨리 코로나 19를 극복해 멈춰버린 일상이 정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했습니다.

JIBS 김연선입니다.
김연선(sovivid91@jibs.co.kr) 기자
제주, "코로나19 극복에 최선"
제주, "코로나19 극복에 최선"
(앵커)
올해 제주자치도 도정 운영은 연초부터 코로나 19 방역에 초점이 맞춰집니다.

제주자치도 의회 역시 멈춰버린 일상을 회복하고, 경제가 살아날 수 있도록 협력할 방침입니다.

제주 교육도 지난해 같은 혼란이 없도록 코로나 19 상황에 대비한 교육시스템을 마련해 놓고 있습니다.

조창범 기잡니다.

(리포트)
2020년 제주사회는 코로나 19로 모든 일상이 멈춰 섰습니다.

고속 상승하던 관광산업은 순식간에 바닥으로 추락해 버렸습니다.

긴급재난지원금을 쏟아부었지만, 서민 경제는 살아나지 않았습니다.

교육 현장은 비대면 온라인 수업과 등교 수업을 반복하느라 혼란이 빚어졌습니다.

국경수준의 방역을 자랑했지만, 코로나 19 확진자가 4백명을 넘어서면서, 제주는 안전지대라는 믿음도 깨져버렸습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2021년 신축년 최우선 과제로 코로나 19 방역을 꼽았습니다.

선제적.집중적 방역체제로 코로나 19 확산세를 최대한 빨리 통제할 방침입니다.

도민의 안전을 지켜낸 후, 곧바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부양책을 내놓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원희룡 제주자치도지사
(싱크)-자막"코로나 위기를 겪고 계신 분들이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도록 재정과 정책ㄷ 수단을 총동원해 도민 삶의 기반이 무너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좌남수 제주자치도의회 의장 역시 코로나 19가 경제와 사회 등 모든분야에서 변화와 쇄신을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2021년 코로나 19 차단과 지역경제 활성화, 일상의 삶 회복에 모든 지혜와 역량을 집중시킬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좌남수 제주자치도의회 의장
(싱크)-자막"더 큰 제주, 더 행복한 제주 공동체를 향해 비상의 날개를 펼 수 있도록 우리 모두의 지혜와 역량을 모아 나가야 하겠습니다."

이석문 제주자치도 교육감은 코로나 19로 인해 발생한 교육 격차를 줄이기 위해, 올해 학습복지와 쌍방향 원격수업 확대를 약속했습니다.

또 소프트웨어와 AI교육, 독서교육, 놀이교육, 생태환경교육 등 미래 인재 교육도 예고했습니다.

이석문 제주자치도 교육감
(싱크)-자막"대한민국 제1의 과제인 평가혁신의 희망을 키우고, 한 개의 질문에 백 개의 생각을 존중하는 교육을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영상취재 부현일

2021년 신축년 새해, 제주가 코로나 19의 거센 역풍을 헤쳐나가는 선두주자가 되길 바라는 희망이 메시지들의 전해지고 있습니다.

JIBS 조창범입니다.
조창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