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식당발 확진 7명까지...집단감염 확산 우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유수암발 '코로나 19' 확산세가 심상잖습니다.
식당 종사자와 접촉한 지역주민들의 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확진 판정을 받은 식당 종사자 송별식에 참석한 직원과 지역주민 등 7명이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우려되는 것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사정이 이러자 방역 당국은 유수암리를 포함해 인근 마을주민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키로 했습니다.
신윤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맛집으로 알려진 유명식당, 굳게 문이 닫혀있습니다.
식당 종사자와 접촉자들의 감염이 잇따랐기 때문입니다.
인근 주민들은 연이은 확진자 발생소식에 긴장하고 있습니다.
제주시 애월읍 주민
(싱크)-자막"확진자 분이 어쨌든 간에 근처에 사니까 동선이 겹칠일은 많자나요. 거길 안가든간에... 주변에 돌아다니다 보면..."
식당 종사자 A씨는 지난 19일 외국으로 출국하기 전 검사를 받았다 무증상 상태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제주자치도는 A씨의 밀접접촉자들에게 검사를 권유했고, 이 과정에서 지난 18일 A씨의 송별회에 참석했던 직원과 지역주민등 5명이 확진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6명의 확진자 가운데, 1명을 제외하곤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역학조사 기간도 확진자 1명이 경미한 증세를 보였던 16일에서 이틀전 14일부터 18일까지 설정했습니다.
신윤경 기자
(싱크)-"제주도는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해당식당을 방문한 338명에 대해 명단을 확보해서 검사를 받도록 독려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지난 14일 식당을 방문했던 지역주민 1명이 추가 감염된 사실이 오늘(21일) 오후 확인되기도 했습니다.
추가 감염자는 경미한 증상이 있었지만, 역학조사 전까진 코로나19를 의심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역당국은 유수암리내 전파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인근 주민을 대상으로 내일까지 진단검사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방문기록이 대부분 수기로 작성돼 여전히 일부 방문자 확인이 어렵다는게 문제입니다.
김미야/제주자치도 역학조사관
(싱크)-자막"저희가 안심코드를 확인했는데, 업체가 등록은 돼 있습니다. 등록은 돼 있는데, 아쉽게 내역은 없었습니다."
영상취재 강명철
방역당국은 코로나 19 확산세가 어렵게 잡혀 가고 있는 시점에, 식당발 감염이 또다른 집단감염으로 확산되지 않을까 긴장하고 있습니다.
JIBS 신윤경입니다.
신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