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에서 발생하는 고독사 문제를 예방하기 위한 점검 체계가 강화됩니다.

제주자치도는 고독사 예방 사업과 지원 체계에 대한 성과 평가를 실시하고, 내년 사업 발굴을 위한 현황 조사를 추진할 방침입니다.

제주에선 지난 2017년부터 관련 조례가 제정돼 사회적 고립 대상자 3천3백여명이 관리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중 고위험으로 분류된 2천여명에 대해선 전력과 데이터 사용량을 분석해 안부를 살피고, 월 10여 차례 가량 가정 방문을 통해 실태 파악이 진행중입니다.  

오늘(17) 제주는 올 겨울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보인 가운데, 산간에 대설 특보가 발효돼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늘(17) 제주시 지역 일 최저기온은 2.2도로 올 겨울들어 가장 낮았고, 낮 최고기온도도 5에서 7도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특히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 기온은 영하 2도에서 6도까지 떨어졌습니다.

한라산 삼각봉에는 20센티미터 가량의 눈이 쌓였고, 밤이 되면 해안가 지역으로 눈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찬 공기와 따뜻한 해수면의 온도 차이로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모레(19) 오전까지 제주 산지에는 최고 50센티미터, 해안가에도 15센티미터 가량의 눈이 내리겠다며 교통 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코로나19 영향 등 수산물 소비 위축에 대응하기 위한 수산물 할인 판매 행사가 열렸습니다.

오늘(17) 성산포항 종합여객터미널 일대에서 열린 소비 촉진 행사는 제주 갈치와 옥돔, 고등어, 참조기 등이 시중보다 3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됐습니다.

무료 시식 등이 포함된 오프라인 행사는 내일(18)까지 열릴 예정입니다.

제주 수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이번 행사의 온라인 판매는 오는 25일까지 탐라점빵에서 진행중입니다.

오늘(17)부터 모레(19)까지 이어지는 대설과 강풍에 따른 피해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제주자치도는 대설과 강풍 특보가 확대됨에 따라 오늘(17) 낮 12시부터 비상 1단계 근무에 돌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도로 결빙에 따른 교통 안전 안내와 함께, 간판 등 옥외 광고판에 대한 시설물 안전 점검도 강화할 방침입니다.

제주자치도는 해상에도 풍랑특보가 발효된 만큼, 해안가 월파와 항포구 어선 결박 등 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제주지역에서 독감 환자와 코로나19 확진자가 동시에 크게 늘면서 트윈데믹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제주자치도에 따르면 오늘(17) 오후 5시 기준 제주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64명이고, 현재 위중증 환자는 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게다가 지난주 제주지역 인플루엔자 의사 환자 역시 유행 기준의 12배 이상인 63.3명을 기록하는 등 전국 평균의 2배를 넘어선 상황입니다.

제주자치도는 개인 위생 수칙 준수와 함께, 적극적인 예방 접종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서귀포항 인근에서 어선이 좌초되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오늘(17) 새벽 1시50분쯤 서귀포항 동방파제 인근에서 37톤급 서귀포선적 연승어선이 좌초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승선원 8명은 모두 무사한 상태로 파악됐고, 사고 어선은 새벽 5시쯤 서귀포항으로 예인됐습니다.

해경은 운항 도중 졸았다는 선장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서귀포해양경찰서

제주 중산간 지역에 눈이 쌓이면서 도로 통제 구간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주요 산간 도로인 1100도로는 오늘(17) 오후 5시 반부터 모든 차량의 운행이 통제됐고, 산간 도로 일부 구간에서는 체인 등 월동 장구를 갖춰야 운행이 가능합니다.

도로 통제 구간은 밤 사이 눈이 더 쌓이기 시작하면 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른 지역의 폭설 등 기상 악화 영향으로 제주에서도 출, 도착 항공기 10여편이 결항되는 등 항공기 운항에도 차질이 생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