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담] "소상공인 회복 최선" 김광서 제주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앵커)
JIBS 신년대담 순서입니다.
코로나19 여파에 높은 물가와 금리의 영향으로 제주지역 소상공인들은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올해 전망 역시 그렇게 밝지만은 않아 걱정이 커지고 있는데요.
김광서 제주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리포트)
Q1. 최근 고물가, 고금리, 고유가 이른 바 '3고 현상'으로 자영업자들이 체감하는 경기가 매우 악화되고 있습니다. 재단은 제주도내 경제 상황에 대해 어떻게 보고 있으신지요?
A1.3년 전 발생한 코로나 여진이 아직도 가라앉지 않은 상황에서 '신3고'가 같이 겹쳐서 굉장히 도내 기업들이 도민들이 어려워하는 상황입니다. 특히 자영업자 같은 경우는 어려움이 더 가중되는 상황입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2021년 0.5%에서 지금 3.25%까지 가파르게 인상된 상황입니다. 거기에 제주지역의 경우는 산업구조상 자영업자들이 많습니다. 자영업자들이 많은 상황에서 대출금 갚기가 어렵다 보니까 제주지역 경제 파급력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복합 경제 위기가 지속된다면 제주도 경기도 둔화되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Q2. 재단은 소상공인들에 대한 지원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으신지요?
A2. 우리 제주신용보증재단은 담보력이 미약한 소기업이나 소상공인들이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때 자금융통을 원활히 해주는 제주자치도 산하 기관입니다. 저희들이 보증을 많이 해주고 있는데, 현재 보증잔액은 보증 기업체 수가 2만7천여 개의 달합니다. 거기에 보증잔액은 8,700억 원에 유지를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발생으로 인해 보증대출을 갚지 않은 금액이 4,000억 원에 이르는데요. 그것(상환)이 올해 돌아옵니다. 민생경제 안정 차원에서 만기에 연장을 해줄 계획으로 있습니다. 그리고 제주자치도에서 골목상권 살리기라든지, 창업 지원, 임차료 지원 등 저리자금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2차 보전까지 해가면서, 그런 것을 800억 원 정도 지원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이자 비용이 높은 일반 자금에 대해서도 금융기관과 협약을 통해서 저금리 대출을 지원하려고 합니다.
Q3. 일부 소상공인들은 신용보증재단의 문턱이 여전히 높다고 하는데요. 재단에 문을 두드리는 도민들의 만족을 위해선 어떤 서비스에 주력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A3. 저희들은 보증을 받아가는 기업들이 만족을 느끼는 것이 최대 목표입니다. 고객 만족에서 고객 감동으로 이어지기까지 많은 노력을 하려고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선, 기억들이 보증을 받을 때 어떤 불편이 있었는지, 어떤 제도 개선이 필요한지, 어떤 점은 잘했다고 칭찬하는지 이것을 조사하는 고객 모니터링조사단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고객 서비스 차원에서 정기적으로 현장에 찾아가는 원스톱 보증지원팀을 운영에서 현장에서 상담을 하고 보증서 발급까지 하는 시스템을 운영하고자 합니다.
Q4. 이사장께서는 신년사를 통해 청년들에게 꿈과 미래가 실현되는 희망의 사다리 역할을 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정책을 펼칠 계획이신지요?
A4. 최근 제주자치도에서 발표한 청년들의 통계를 보면, 제주에 있는 청년들이 학업이나 직업을 위해 육지부로 많이 나간다고 합니다. 또 제주도에선 큰 기업이 없다 보니 취업이 잘 안돼서 청년들이 창업에 많이 관심을 갖는 것 같습니다. 최근 1년간 도내 창업자 수에서 청년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약 34%에 달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창업을 쉽게 하다 보니까 폐업을 하는 폐업률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저희 재단에서는 청년들이 창업을 하고 성공한 기업으로 가기 위해 많은 관심 갖고 청년 입장에서 설계를 하고 지원을 해야 한다. 2030청년 창업 성장 프로젝트를 운영해서 창업을 하기 전에 예비단계에서부터 교육을 실시하고 상권분석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컨설팅하고 적기에 자금 지원을 해서 사후 관리를 통한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Q5. 설 명절을 앞두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특별대책이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A5. 소기업, 소상공인들이 설을 맞아서 물품 대금을 지급하거나 밀린 급여, 물류비를 지급하기 위한 운영자금이 많이 필요할 것입니다. 저희 재단에서는 이러한 소기업,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기 위해서 보증 총량을 많이 늘리고, 직원들도 많이 투입해서 설맞이 특별보증기간을 운영하면서 소기업, 소상공인들에게 적기에 보증을 많이 지원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찾아오시면 잘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네 말씀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김광서 제주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이었습니다.
제주방송 이효형(getstarted@hanmail.net)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