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유류세 인하 폭 축소로 제주지역 휘발유 값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경유와의 가격 차이도 좁혀지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1월 둘째주 제주지역 휘발유 값은 리터당 1,650원으로 전주 약 1,600원 대비 50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지역 경유 또한 미세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휘발유와의 가격 차는 리터당 58원 정도로 전주 100원보다 절반 가량 줄었습니다.

오영훈 제주자치도지사를 비롯한 5개 시도지사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습니다.

제주자치도에 따르면 오영훈 지사와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관영 전북도지사 등은 오늘(14)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경남 양산으로 이동해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했습니다.

오영훈 지사는 이 자리에서 노 전 대통령과 문 전 대통령은 4.3의 정의로운 해결과 지방분권 등을 위해 힘써왔다면서, 제주가 목표를 실현하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남방큰돌고래 비봉이가 서귀포시 대정읍 앞바다에 방류된 지 약 3개월이 지난 가운데, 소재파악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비봉이는 지느러미에 위치추적장치 GPS가 부착돼 있지만 신호가 수신되지 않았고, 배나 드론을 이용한 수색에서도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비봉이는 2005년 제주 비양도 앞바다에서 포획돼 17년 동안 수족관에서 돌고래 쇼를 했고, 지난해 8월 방류가 결정되면서 약 70일 동안 해상 가두리에서 야생적응 훈련을 받았습니다.

기상 악화로 제주를 오가는 여객선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오늘(14) 8개 항로에서 총 11척의 여객선이 운항 예정이었지만 시정이 좋지 않아 이 가운데 2개 항로 총 4척이 결항됐습니다.

결항편은 제주와 인천, 해남 우수영, 완도를 오가는 여객선으로, 내일(15)도 대형 여객선을 제외하면 정상화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또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항공편의 경우 결항편은 발생하지 않았고 70여 편이 지연됐으나 평소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사흘 만에 다시 코로나19 확진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오늘(14) 제주에서는 오후 5시까지 확진자 349명이 추가로 발생했고, 누적 확진자는 37만 4천여 명입니다.

제주자치도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 가운데 20세 미만은 54명, 20세 이상 59세 이하는 206명, 60세 이상은 8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1명, 격리 중인 확진자는 3천1백여 명이고, 기저질환이 있는 87세 확진자가 사망하면서 누적 사망자는 256명으로 늘었습니다.

주말인 오늘(14)도 제주는 평년보다 따뜻한 날씨를 보였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늘(14) 낮최고기온은 서귀포가 17.6도로 가장 높았고 그 밖의 지역은 10~12도의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이어지는 까닭은 따뜻한 남풍의 영향으로 분석되고 있는 가운데, 내일(15)부터는 기온이 조금씩 떨어지다 모레(16) 추위가 다시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