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 뿔쇠오리 보호...27일 고양이 반출 시작
최근 마라도 뿔쇠오리 보호를 위한 고양이 반출 등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고양이를 우선 선별해 반출 작업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제주세계유산본부는 동물보호단체, 전문가 등과 회의를 갖고 오는 27일부터 길들여지지 않았거나 중성화가 되지 않은 고양이들을 우선 반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반출된 고양이는 건강 검진과 함께 세계유산본부에서 보호 관리할 계획입니다.
마라도는 전 세계적으로 최대 6천 마리 밖에 남지 않은 천연기념물 뿔쇠오리 번식지지만,
마라도에 있는 고양이 60여 마리가 뿔쇠오리를 공격하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반출 결정이 내려져 찬반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제주방송 김동은(kdeun2000@hanmail.net)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