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22] JIBS 8뉴스
의대 정원 확대, 제주 영향은?
의대 정원 확대, 제주 영향은?
(앵커)
정부가 의대 정원 확대를 시사하고 있습니다.

전문의와 병상 부족 등의 문제가 반복돼 온 제주에서도 의대 정원 확충에 대한 기대가 나오고 있습니다.

동시에 정원을 확대하기 전, 확충해야할 과제도 만만치 않다는 지적도 제기됩니다.

김동은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 7월 도내 한 종합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기다리던 60대 남성이 심정지로 숨졌습니다.

119 구급대로 이송되는 환자를 응급실에서 거부해 재이송된 경우는 지난 해에만 2백건 넘게 발생했습니다.

제주에서도 전문의 부족으로 인한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제주대학교 의과대학의 정원은 40명 가량.

그러나, 제주대 출신 의사의 제주 근무 비율은 20%대에 머물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의대 정원 증원을 시사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료 인력 확충과 인재 양성은 필요 조건입니다."

제주에서도 의료 인력 확충에 대한 기대가 나오고 있습니다.

제주대학교는 의과대학 정원이 100명까지 확충돼야 지역에 필요한 의사 공급이 충분히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일환 제주대학교 총장
"100명 정도까지는 확대해야 제주 지역 의료를 책임지고 있는 제주대학교 의과대학이 제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만만치 않습니다.

한 전문가는 학생 정원 확대를 위해선 교수진 확보와 학내 인프라 확대등이 먼저 필요하다고 제언했습니다.

더불어 출생률 감소에 따른 의사 미래 수요를 분석하고 필수, 지역 의료 분야로 의사를 유입할 구체적 방안도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JIBS 김동은입니다.

영상취재 부현일
제주방송 김동은(kdeun2000@hanmail.net), 신효은(yunk98@jibs.co.kr), 부현일(hiboo@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