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으로 물든 한라산
(앵커)
한라산 단풍이 절정을 맞았습니다.
작년보다는 2일 느리고, 평년보다는 이틀 빠르게 관측된건데요.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붉은 단풍 물결, 이수빈 기상캐스터가 전해 드립니다.
(리포트)
울긋불긋 계곡이 완연한 가을색으로 물들었습니니다.
단풍잎들이 바람에 살랑거리며 계절을 온전히 즐기는 듯 한데요.
따뜻한 햇살처럼, 더 붉게 타오를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황선미 / 부산광역시 금정구
"제주도 너무 좋은 것 같아요. 단풍이 육지보다 빨리 핀 것 같고요. 아기단풍이 너무 빨갛고 귀엽고, 한라산하고 잘 어우러지는 것 같아요. 오늘 잘 온 거 같아요. "
한라산 단풍 소식에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데요.
가을의 추억을 사진으로 담아갑니다.
"계곡을 따라 붉은 물결이 펼쳐졌습니다.
청명한 하늘 아래 단풍이 더욱 돋보이는데요.
바람도 살랑거리면서 깊어가는 가을이 물씬 느껴지게 합니다.
"
주말 내내 하늘 맑겠습니다.
다만, 기온이 떨어지면서 쌀쌀하겠는데요.
아침 기온 14도, 낮 기온 22도로 일교차가 크겠습니다.
환절기 건강 관리 잘해주셔야겠습니다.
가을철 단풍 산행 시 몇 가지 주의 사항이 있습니다.
등산로가 미끄러우니 등산화를 착용하고 지팡이를 사용해주시고요.
산행 소요시간, 산악 날씨 등 산행 정보를 미리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고지로 올라갈수록 기온이 더 떨어져, 체온 유지가 어려울 수 있으니까요.
얇은 옷을 여러 겹 입거나, 여벌의 옷을 꼭 챙겨주시기 바랍니다.
다음 주 청명한 하늘이 이어지겠습니다.
다만, 낮 최고 24도, 아침 최저는 14도를 보이면서 일교차가 여전히 크겠습니다.
내일 제주 출발 김포 도착 예약률은 대한 항공 99%, 아시아나 항공 99.5% 보이고 있습니다.
내일 오전까지는 물결 높게 일겠습니다.
남해서부서쪽먼바다와 제주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도 치겠는데요.
해상 활동 시 주의하셔야겠습니다.
"풍요로움의 계절, 가을.
서서히 물들어가는 자연처럼,
마음의 열매도 익어가는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기상캐스터 이수빈입니다.
"
영상취재 강명철
JIBS 이수빈 기상캐스터(jibssblee@naver.com) 강명철(kangjsp@naver.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