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03] JIBS 8 뉴스
"부디 그곳에선 안전하길"...추모 물결 이어져
"부디 그곳에선 안전하길"...추모 물결 이어져
(앵커)
창고 화재 현장에서 불을 끄다 순직한 고 임성철 소방장에 대한 추모 물결이 계속됐습니다.

분향소와 온라인 추모관을 찾아 고인의 넋을 기렸습니다.

안수경 기잡니다.

(리포트)
젊은 소방관의 영정 사진이 국화꽃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화재 진압을 하다 순직한 고 임성철 소방장 분향솝니다.

미래 소방관을 꿈꾸는 한 청년도 분향소를 찾았습니다.

부디 그곳에선 안전하길, 한 자 한 자 정성들여 방명록을 써내려 갑니다.

김태경 추모객
"소방관을 지망하는 사람으로서 마음도 아프고, 남 일 같지 않고 그냥 동료, 가까운 분이 돌아가신 것처럼 느껴져가지고 안타까웠습니다."

휴일에도 분향소와 온라인추모관 등에서 고인을 애도하는 추모 물결이 이어졌습니다.

온라인 추모관에는 이틀사이 만 5천명 넘게 헌화했습니다.

추모글도 쌓여가고 있습니다.

같은 나이의 아들을 둔 아버지는 숭고한 희생에 애통한 마음을 남기고, 친구는 원하는 거 다 들어줄테니 자신의 꿈에 꼭 오라합니다.

김성언 추모객
"젊은 나이에 그렇게 되셔서 많이 안타깝고요. (방명록에) 숭고한 희생에 감사드린다고, 명복을 빈다고 썼고요."

제주자치도는 오는 7일까지 순직 소방공무원 애도 기간을 갖고, 도내 모든 공공기관에 조기를 게양합니다.

안수경 기자
"임 소방장의 영결식은 모레(내일) 제주특별자치도장으로 엄수되고, 유해는 국립제주호국원에 안장될 예정입니다.

JIBS 안수경입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제주방송 안수경(skan01@jibs.co.kr) 고승한(q890620@naver.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