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주지역 여권 발급 건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제주자치도에 따르면 지난해 발급된 여권은 7만 5,732건으로 이전 최고 기록인 지난 2017년 6만 4,557건을 1만 건 이상 뛰어넘었습니다.

제주지역 여권 발급은 코로나19를 겪은 지난 2020년 1만 300건, 2021년 5,300여건에 머물다 2022년부터 다시 3만 1,000여 건으로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제주자치도는 코로나19 이후 해외여행 수요가 크게 늘어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동 킥보드와 같은 개인형 이동장치와 관련한 교통사고가 늘고 있습니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3년 동안 제주에서는 78건의 개인형 이동장치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80명이 다쳤습니다.

연도별로는 지난 2020년 7건에서 2021년 31건, 2022년 40건으로 매해 늘고 있습니다.

도로교통공단은 개인형 이동장치는 반드시 한 명만 타야 하고 이용시 안전모를 착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제주도내 70여개 초중고등학교에서 졸업식이 열렸습니다.

제주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신성여자중학교와 동광초등학교, 애월고 등 70여개 초중고에서 졸업식이 진행됐습니다.

올해 졸업식은 코로나 팬데믹 이전처럼 졸업생과 재학생, 학부모들이 모두 인원 제한 없이 참석이 허용됐고, 졸업생들의 축하 공연 등 다채롭게 마련됐습니다.

대부분 초중학교 졸업식은 다음주까지 마무리되고, 일부 고등학교는 이달말 졸업식을 열 예정입니다. 

제주시내 한 오름 정상 부근이 정체를 알 수 없는 흰 알갱이로 뒤덮히면서 제주시가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오늘(5) 제주시내 한 오름 정상 3백 제곱미터 가량 되는 면적과 소나무 2그루에 흰 알갱이들이 뿌려져 있다는 민원이 접수됐습니다.

제주시는 누군가 종이 등으로 만든 인공 눈을 뿌린 것으로 보고,

관계 기관에 성분 분석을 의뢰하는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화면제공 제주시

아버지 장례를 치르던 동급생을 불러내 폭행한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지난달 8일 제주시의 한 공터에서 동급생을 불러내 수차례 폭행한 10대 2명을 공동폭행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며칠 뒤에도 폭행을 이어갔고, 돈까지 빼앗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조사 결과 폭행에 가담한 1명은 학교폭력으로 강제 전학됐고, 전학 간 학교에서도 자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살해 협박하는 글을 채팅방에 올린 40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습니다.

제주지방검찰청은 사안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A씨는 오늘(5일) 새벽 풀려났습니다.

영장을 신청했던 경찰은 기각 사유 등을 확인해 불구속 수사나 재신청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A씨는 지난 2일 밤 채팅방에 한동훈 위원장을 살해하겠다는 글을 올려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이 주취자 응급의료센터 운영을 종료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논란이 일자 개선책을 내놨습니다.

경찰은 올해 상반기 인사에 맞춰 의료기관 3곳에서 운영되던 주취자 응급의료센터를 한라병원 내 주취자 보호센터로 통합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주취자의 센터 이용 기준은 의료진이 판단하도록 한데서 현장 근무자가 협의해 결정하는 것으로 완화했습니다.

다만 경찰이 철수하는 의료기관 측에서는 여전히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난개발을 막기 위한 송악산 유원지 일대 토지 매입이 본격화됐습니다.

제주자치도는 최근 송악산 유원지 개발 사업자와 토지 매매를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일부 토지의 등기 이전도 마쳤습니다.

제주도는 송악산 일대 도립공원 22만5백여 제곱미터와 사유지 18만2백여 제곱미터 등을 매입할 계획으로, 전체 부지 매입가는 583억 원 가량입니다.

제주도는 우선 계약금 135억 원을 사업자 측에 지급했고, 내년 말까지 나머지 잔금을 추가 지급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