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탐방 예약권을 중고 사이트에서 거래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처음으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최근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에서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해당 행위에 대한 처벌 여부를 묻는 진정서가 접수됨에 따라 관련 법리 검토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중고 거래사이트에는 한라산 야간 산행 예약 QR 코드를 판매한다는 글이 게시되는 등 거래 시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제주와 자매결연을 맺은 일본 아오모리현 방문단이 JIBS를 찾아 상호 교류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미야시타 소이치로 지사를 비롯한 일본 아오모리현 일행은 오늘(10일) JIBS를 방문한 자리에서 JIBS와 아오모리TV의 꾸준한 교류에 감사한다며 코로나19의 어려움을 지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자고 밝혔습니다.

또 오는 20일부터 인천과 아오모리 항공편도 재개되는 만큼 두 지역이 함께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미야시타 소이치로 / 일본 아오모리현 지사
"아오모리는 봄부터 겨울까지 사계절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런 점을 제주에서 소개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희도 제주의 매력을 아오모리에 많이 홍보하겠습니다"

대규모 중국 단체 관광객이 제주를 찾습니다.

제주자치도와 한국관광공사는 오늘(10)부터 오는 16일까지 치과용 의료 기기 회사인 중국 법인 덴티움에 종사하는 치과의사와 임직원, 동반 가족 등 9백여 명이 제주를 방문한다고 밝혔습니다.

덴티움 중국법인에선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법인 등 8백여명이 3차례에 걸쳐 4박5일 일정으로 제주를 방문해 세미나등에 참여하고 주요 관광지인 성산일출봉과 약천사 등을 둘러볼 예정입니다.

김희현 제주자치도 정무부지사가 새해 예산안 심사 기간 부산에서의 개인 일정으로 빚어진 논란에 대해 반박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희현 부지사는 오늘(10일) 입장 발표를 통해 우선 도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최근 언론보도를 통해 자신의 삶과 가족의 일상은 무너졌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은 정무부지사로서 임무를 성실히 수행했다며, 공적과 사적 영역을 섞어 악의적으로 보도된 내용에 대해서는 반론보도를 청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희현 / 제주자치도 정무부지사
"단순히 지인과의 만남을 제가 품위 유지 의무를 다하지 못한 것처럼 연결하는 건 과도한 것 아닙니까? 인격모독적인 공격은 더 이상 확대하지 말길 간절히 바라겠습니다"

행정체제개편을 위한 제주특별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가운데, 제주자치도가 후속 조치에 나섭니다.

제주자치도는 내일(11일) 오전 제주도청에서 행정체제개편 공론화 연구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합니다.

보고회에서는 제주 광역단체와 기초자치단체 사무 배분 방안, 도지사 권한 이양 방안 등이 제시됩니다.

제주자치도는 도민 참여단에서 제시한 3개 시 체제로 변경될 경우 사무 배분과 재정 설계 등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용역안을 바탕으로 정부와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도시공원 민간특례 사업으로 추진되는 중부공원 내 아파트 분양가 협상이 타결됐습니다.

제주시는 오늘(10일) 사업자 측과 중부공원 아파트 분양가를 제주지역 민간 아파트 평균 분양가보다 낮은 3.3㎡당 2,500만 원 이하로 하는 내용의 변경 협약서에 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분양가 협상이 마무리되면서 착공은 상반기 안에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중부공원 분양가격이 정해지며 또다른 민간특례 사업인 오등봉공원 아파트에도 영향이 갈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김경학 제주자치도의회 의장이 오는 4월 총선에 불출마한다고 선언했습니다.

김 의장은 오늘(10) 의장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제2공항과 행정체제 개편 등 굵직한 주요 현안이 많은 상황에서 개인의 정치적 행보만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불출마 이유를 밝혔습니다.

또 의원직을 중도 사퇴할 경우 경선에서 받을 감점 등 현실적 여건이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의장과 함께 출마가 거론됐던 김황국 부의장 역시 출마 생각을 접고, 지금 주어진 도의원의 직분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며 불출마 입장을 밝혔습니다.

지난해 제주도 인구가 3천 명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행정안전부 따르면, 지난해 제주지역 주민등록 인구는 67만 5천여 명으로 2천 9백여 명 줄었습니다.

제주지역 주민등록 인구가 감소한 것은 관련 통계가 집계된 1992년 이후 처음입니다.

인구 감소는 출생자보다 사망자가 많은 자연적 요인과 전입보다 전출이 많은 사회적 요인 등 2가지 요인이 모두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제주도는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은 17.9%로 고령사회로 분류됐고 서귀포시는 고령자가 21.8%에 달해 초고령사회에 속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