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어구 걸린 새끼 돌고래 '정형행동' 위험 신호
두 달 넘게 폐어구에 몸이 감긴 채 살아가는 새끼 남방큰돌고래가 한자리에서 빙빙 도는 정형 행동을 보여 구조가 시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제주대학교 돌고래 연구팀은 어제 낮 12시쯤 서귀포시 대정읍 일과리 해상에서 폐어구에 입과 꼬리가 걸린 남방큰돌고래 새끼가 비정상적인 정형 행동을 하는 모습이 처음 관측됐고, 생명이 위태롭다는 위험신호라고 밝혔습니다.
또 제주도와 해양수산부가 돌고래 구조 방안을 논의중이고, 3월말 가지 구조한다는 방침이지만, 구조 시기를 앞당겨야하는 상황으로 판단된다고 전했습니다.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