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기업의 자립 기반 조성을 위한 사회 보험료가 지원 됩니다.

제주시는 올해 예산 6억 9천만 원을 확보해, 제주시에 소재를 둔 인증 사회적 기업을 대상으로 4대 보험료 사업주 부담분 가운데 일부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보험료 지원 사업은 기업당 최대 50명까지 신청이 가능하고, 신청 기한은 오늘(29)까지입니다.

그젯밤(27) 서귀포 해상에서 선박 A호가 전복돼 실종자 2명이 발생한 가운데, 제주자치도가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수색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제주자치도는 서귀포시에 사고대책지원본부를 구성하고 어선주협회에 현장 상황실을 설치하는 한편, 해경 함정과 어업지도선 등 16척과 헬기 6대를 급파해 사고 해역을 중심으로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재 일본 출장 중인 오영훈 지사도 실종자 수색에 총력을 다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입춘을 일주일 앞둔 오늘(28) 제주는 평년 기온을 회복한 가운데, 관광객들의 발길도 잇따랐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늘(28) 낮 최고 기온은 서귀포가 10.3도로 가장 높았고, 나머지 지역도 7도에서 8도 정도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았습니다.

그런 가운데 1월 마지막 주말을 맞아 어제(27) 3만8천여 명이 제주를 찾은 가운데 오늘(28)도 3만8천 명이 입도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기상청은 모레(30)까지 오늘(28)과 비슷한 기온이 이어지겠고, 먼 바다에는 물결이 최고 4미터까지 높게 일겠다면서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제주와 도쿄를 잇는 직항로 재개 방안이 논의됐습니다.

제주자치도에 따르면 그제(27) 오영훈 제주자치도지사와 나카소네 히로후미 한일협력위원회 일본 이사장이 면담을 갖고, 올해 하반기 내 제주와 도쿄를 오가는 직항로 재개 방안을 협의했습니다.

또 관광객 교류 외에도 그린수소와 우주산업 등 신산업 분야에서도 함께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중국 난징시민 10명 가운데 8명이 제주 방문을 바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자치도와 제주연구원이 지난해 10월 5일부터 13일 동안 중국 난징시 시민 35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86.8%가 제주 방문을 희망한다고 답했습니다.

관광 자원과 안전, 치안이 관광지로서 제주의 주요 매력으로 꼽혔고, 방문시기는 가을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일본 군마현이 조선인 강제 징용 노동자 추도비를 오늘(29)부터 철거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오영훈 제주자치도지사가 원만한 해법 마련을 요청했습니다.

제주자치도에 따르면 오영훈 지사는 그제(27) 일본 도쿄에서 현지 정치권 인사들과 만나, 강제 동원 조선인 추도비를 일방적으로 철거하기보다 현명한 해법을 마련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또 현재 일본 전역에 조선인 추도비와 비슷한 시설물이 150여 개 설치돼 있다면서, 추도비 철거 문제가 한일 관계 악화로 비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설 연휴 대비 관광사업체 안전 점검이 실시됩니다.

제주자치도는 오늘(29)부터 다음달 23일까지 도내 관광숙박업체와 대규모 종합유원시설업체 40여 곳을 대상으로 불법 증축 여부와 안전관리계획 준수 여부 등을 확인합니다.

또 도내 카지노 업체 8곳을 대상으로 카지노 이용객 불법 환전과 대부 행위 등을 점검할 계획입니다.

(앵커)
그젯밤(27) 표선 먼 바다 해상에서 옥돔 잡이 어선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승선원 3명 가운데 1명은 구조됐지만 2명은 실종돼 현장 수색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권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칠흑같은 어둠 속, 긴박한 수색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성산에서 어제/그제(27) 새벽 출항했던 옥돔 잡이 선박 A호가 침수 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된 건 어젯밤/그제 밤(27) 9시 50분쯤.

해상교통관제센터, VTS에도 비슷한 시각 조난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A호는 복귀 도중 높은 파도로 기관실이 침수됐고, 결국 배가 전복되면서 가라앉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 A호에 타고 있던 사람은 모두 3명.

이 가운데 선원 1명은 인근에 있던 선박에 의해 무사히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박재운 / 선원 구조 어선 선장
"급하게 무전이 왔어요. 배가 지금 물이 차버렸다고. 빨리 오라고, 빨리 오라고... 간 사이에 벌써 배는 (바닷속으로) 들어가고 없더라고. 사람 한 사람만 외국인 선원만 떠있더라고요."

60대 선장 B씨와 또 다른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 C씨는 여전히 실종 상태입니다.

해경은 지역구조본부 대응 1단계를 가동하고 인명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권민지 기자
"사고 현장에선 수색 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행정당국도 상황실을 꾸려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행정당국은 인도네시아 대사관을 통해 실종자 관련 상황을 전달하고, 현지 가족에게도 사고 상황을 통보할 계획입니다.

현창훈 / 서귀포부시장
"사고 직후에 저희들이 상황실을 마련해서 (대책) 추진하고 있고요. 지금 해상에는 16척의 배가 (수색 중입니다.)"

구조 골든 타임을 넘어선 가운데, 제주도남쪽바깥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만큼 수색 작업에 난항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JIBS 권민지입니다.


영상취재 윤인수
화면제공 제주지방해양경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