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공의들이 정부의 의대 증원 계획에 반발해 집단 행동을 시작한 지 오늘(26)로 일주일째 맞고 있습니다.

의료계는 사태 장기화와 집단 행동 규모 확대를 우려하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가 대응 상황 점검에 나섰습니다.

권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공의들이 의대 증원 계획에 반발해 무더기 이탈한 지 약 일주일째.

현재까지 도내 전공의 141명 가운데 108명이 집단 행동에 참여했습니다.

여기에 제주대 의대생이 집단 휴학계를 제출했고, 인턴마저 임용 포기 각서를 제출하면서 우려는 더 커지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제주도가 전공의 집단 행동 대응 상황 점검과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회의에 참석한 도내 병원 관계자들은 현재까지는 필수 의료분야에 대한 차질은 없다면서도,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수술 규모 축소 등 의료 공백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김우정 / 제주대병원 진료 부원장
"당장 내일부터는 전체적으로 50% 정도로 수술장 운영이 감소되기 때문에 중증 응급이나 이런 수술이 유지는 되지만... 내부적으로는 3월 1일부터는 조금 더 축소된 형태의 다음 단계의 비상 진료 대책을 지금 고민 중에 있습니다."

특히 전문의나 대학 교수 등 집단 행동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중증 환자에 대한 의료 공백이 없도록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 / 한마음병원장
"이 사태가 장기화됐을 때 중증 환자 이송의 문제가 생길까봐 좀 우려가 됩니다. 그런 장기화된 사태가 이뤄진다면 다시 한 번 재논의를 하고 다시 한 번 협의체를 구성(해야 합니다.)"

이에 제주도는 보건복지부와 협의해 공중보건의와 군의관 등 도내 가용 인력 14명을 의료 기관에 파견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또 재난관리기금을 대폭 활용하고, 원활한 비상진료체계 가동을 위해 응급의료지원단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JIBS 권민지입니다.

영상취재 부현일

건설 폐기물 배출 사업장 등에 대한 지도 점검이 실시됩니다.

서귀포시는 다음달 말까지 건설 폐기물 배출 사업장 35곳과 수집 운반업체 36곳을 대상으로, 사업장 내 보관 기준과 적정 보관량 준수 여부 등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또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 등 행정조치를 취할 방침입니다.

지난해에는 사업장별 폐기물 처리 기준 등 준수 사항을 위반한 업체에 대해 28건의 행정처분이 내려졌습니다.

현역인 김한규 의원과 위성곤 의원이 단수 공천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제주시을 지역에 현 국회의원인 김한규 의원을, 서귀포시 지역에 현역 위성곤 국회의원을 단수 공천했습니다.

발표 직후 김한규 의원은 SNS를 통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제주를 위해 모든 열정과 에너지를 남김 없이 쓰겠다고 밝혔습니다.

위성곤 의원도 보도자료를 내고 4.10 총선은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는 중대한 선거라면서 힘 있는 3선이 되어 서귀포를 크게 도약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21일 제주시갑 선거구 후보자로 문대림 예비후보를 확정한 바 있습니다.

국민의힘 서귀포시 선거구 국회의원 후보로 고기철 예비후보가 최종 결정됐습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23일부터 이틀간 해당 지역에서 고기철 예비후보와 이경용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여론 조사를 진행한 결과, 고기철 예비후보가 경선에서 승리를 거뒀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이번 총선 서귀포시 선거구에서는 고기철 예비후보가 현역인 위성곤 예비후보와 맞붙게 됩니다.

2월 마지막 주말인 어제(25) 3만 6천 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찾은 것으로 잠정 집계된 가운데, 지난 주말보다 관광객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자치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이번 주말 이틀간 제주 입도객은 7만 2천여 명으로, 지난 주말 입도객 6만 7천여 명보다 4천 5백여 명 늘었습니다.

이는 해당 기간 내국인 관광객 증가로 인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오늘(25)로 일주일째 비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오후부터 대부분의 지역에서 소강 상태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한라산 북쪽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모레(27)까지 5mm 내외의 비가 내리고 산지에는 1~3cm의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지만, 그밖의 지역에서는 소강 상태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모레(27)까지 흐린 가운데, 내일(26) 아침 최저 기온은 4~6도로 평년과 비슷하겠고 낮 최고 기온은 8~11도로 평년보다 낮아 쌀쌀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지난 설 연휴 제주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의 소비가 작년 소비액의 10배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제주자치도가 중국인 관광객 소비동향을 분석한 결과, 설 연휴 기간 결제 금액은 전년도 결제 금액의 800% 넘게 증가했고 특히 요식업종의 비중 증가가 두드러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주요 요인으로는 무사증 입국 허가 등 제주 방문 여건 개선과 제주도의 중국 현지 순회 마케팅 등이 꼽힙니다.

제주지역 휘발윳값이 전국에서 서울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가운데, 차츰 내림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그제(24) 제주지역 평균 휘발윳값은 리터당 1,689원으로 일주일 전보다 1.28원 내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제(24) 기준 경윳값은 리터당 약 1,598원으로 이 역시 일주일 전인 지난 17일 1,600원보다 1.75원 하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