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가 고위직 인사에 제주 출신을 잇따라 발탁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해양정책실장에 김성범 해양정책관을 승진 발령했다고 밝혔습니다.

서귀포고 출신의 김 실장은 1994년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한 뒤 해수부 항만국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해수부는 또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장에 제주 출신인 양영진 국립생물자원관 생물자원활용부장을 임명했습니다.

녹색당과 정의당의 선거연합정당인 녹색정의당 제주도당이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선거대책본부를 발족했습니다.

녹색정의당 제주도당은 오늘(26) 제22대 총선 선거대책본부를 발족하고, 상임선대본부장에 김옥임 녹색정의당 제주도당위원장을 선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생태파괴와 민생파탄의 낡은 양당 정치와 결별하기 위해 선명한 녹색 대안 정치의 길을 만들겠다며, 유권자에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국민의힘 제주시갑 후보 확정이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당 내부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제주시갑 당원협의회 운영위원회는 오늘(26) 성명을 내고, 제22대 총선을 불과 40여 일 앞둔 시점에서 후보가 확정되지 않은 데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운영위는 특히 제주시갑 후보의 조속한 선출과 함께 흩어진 당심을 하나로 모을 중앙당의 비상한 결정을 촉구하는 한편 세간에 퍼진 풍문과 관련한 중앙당의 분명한 입장 확인을 요구했습니다.

22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지역 후보 대진표가 대부분 확정됐습니다.

서귀포에서는 국민의힘 고기철 예비후보가 경선에서 승리하며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예비후보와 맞붙게 됐습니다.

이밖에도 임형문 전 제주연합청년회장이 무소속으로 예비후보 등록했습니다.

제주시 을 지역은 각각 단수공천이 확정된 국민의힘 김승욱 예비후보와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예비후보가 경쟁하고 있고, 녹색정의당 강순아 예비후보와 진보당 송경남 예비후보가 경쟁 중입니다.

제주시 갑에서는 민주당 문대림 예비후보가 경선 승리로 본선 진출을 확정지은 가운데, 국민의힘에선 김영진 예비후보가 등록했지만 중앙당에서 후보 결정을 보류한 상태입니다.

주민청구로 발의된 '제주도 택배 표준 도선료 조례안'이 도의회 상임위에서 부결됐습니다.

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는 오늘(26) '택배 표준 도선료 조례안'을 심의하고, 본회의에 부의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위원회는 지난 1998년부터 자율요금제로 전환해 시행 중인 택배비에 대해 지자체가 관여하는 것은 민간 영역 침해로 볼 수 있고, 표준도선료 산정자체에도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조례안엔 택배업체마다 임의로 정한 도선료를 도지사가 실태조사와 산정위원회 등을 통해 표준 도선료를 책정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으로 도의원 선거구가 지금보다 절반 가량 줄 것이란 의견이 나왔습니다.

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한권 의원은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으로 기초의회가 부활해 도의원이 감축되는 것을 이유로 의회가 기초자치단체 도입을 반대한다는 식의 여론이 조장돼선 안된다고 주장했습니다.

때문에 의회의 공정성을 의심 받지 않기 위해 선거구 획정 논의를 행정체제 개편과 연동해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 의원은 비용추계 보고서로 유추했을 때 현재 32개인 지역구가 절반 가량 감소할 것으로 보는 한편 기초자치단체 도입으로 정치적 진로가 다양해 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민선 8기 도정의 핵심 공약으로 추진 중인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과 관련해 사무와 재정 배분 등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오늘(26) 제주자치도로부터 행정체제개편위원회 활동 결과와 제주형 행정체제 연구 용역 결과를 보고 받았습니다.

민주당 하성용 의원은 행정구역을 3개로 나눌 경우 서귀포시 재정이 많게는 3천500억 원 가량의 손실이 발생한다며, 재정 배분 등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다른 의원들도 중앙정부는 물론 제주도민이 설득할 수 있는 행정체제 개편의 필요성과 이에 따른 사무 배분 등의 논의와 대안 마련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올해 초 직원의 횡령 혐의로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인 도내 한 수협에서 또 다시 횡령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수협중앙회는 오늘(26) 오전 제주시 내 한 수협에 조합감사실 직원 6명을 파견해, 해당 수협 소속 직원 2명에 대한 비리 의혹을 확인하기 위한 감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당 수협에선 지난달에도 2020년 8월부터 3년간 70여 차례에 걸쳐 회사 자금 9억 원을 가로챈 30대 직원의 횡령 혐의가 확인돼 경찰 조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