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산 돼지고기 수출 확대를 위한 방안이 논의됐습니다.

오영훈 제주자치도지사는 오늘(11) 오후 제주양돈농협 고권진 조합장과 홍콩 바이어, 무역중개사 등과 함께 제주산 돼지고기 수출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양돈농협측은 홍콩 바이어가 제주를 방문해 제주의 유통 현황 등을 확인하고,

초도 물량 수출 후 현지 상황에 따라 수출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제주 산간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해안가에는 내일(12)까지 비 날씨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늘(11) 오후 5시 기준 서귀포 10밀리미터, 고산 8밀리미터 가량의 강수량을 보였고,

한라산 남벽에는 9센티미터, 사제비에는 4센티미터 가량의 눈이 쌓였습니다.

특히 내일(12)까지 제주 전역에 최고 30밀리미터의 비가, 산간에는 최고 10센티미터의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내일(12) 오후 강풍과 함께 해상에 높은 물결이 일겠다며 해상 안전 사고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제주산 감귤 가공품의 미국 수출을 담당할 업체가 제주로 본사를 이전할 예정입니다.

제주자치도와 제주테크노파크는 국내 벤처기업인 에프비홀딩스와 제주 가공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 업체는 오는 2026년까지 공장 설립에 4백억 원 이상을 투자하고 본사를 제주로 이전해 100명 이상의 지역 주민을 고용하기로 했습니다.

또 내년 9월까지 서귀포시 성읍리에 공장을 짓고 연간 1만톤 가량의 감귤 컵과 통조림 등을 생산해 선키스트 브랜드로 미국 월마트 등에 공급할 계획입니다.

경남 통영 해상에서 전복된 제주 선적 어선 사고와 관련해 사흘째 실종자 수색 작업이 이어지고 있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습니다.

통영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오늘(11) 오전 진행된 사고 어선 선내 정밀 수색에서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해경은 사고 해역을 중심으로 경비함정과 항공기 등을 투입해 광범위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사고 어선과 다른 선박과의 충돌 흔적은 발견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해경은 기상 악화와 스크루에 걸린 이물질, 선체 결함 등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도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그제(9) 경남 통영시 욕지도 남쪽 68킬로미터 해상에서 발생한 20톤급 제주 선적 어선 전복 사고로 4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됐습니다. 


화면제공 통영해양경찰서

제주4.3평화재단 첫 상근 이사장에 김종민 4.3중앙위원회 위원이 임명됐습니다.

제주자치도는 4.3평화재단 이사장 공모 결과, 김종민 위원이 최종 선임돼 오늘(11) 오전 오영훈 도지사가 임명장을 수여했다고 밝혔습니다.

신임 김종민 이사장은 언론인 출신으로 36년간 4.3의 진실 규명과 진상조사, 특별법 제정 등을 기록하고 연구해 4.3문제 해결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총선에 출마하는 후보자들이 지방분권과 균형 발전에 소홀하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지방분권제주본부는 오늘(11일) 기자회견을 열고 인구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지역의 위기가 심해지고 있지만, 총선 후보자들에게서 관련 공약은 찾아볼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이번 총선이 지역 불균형 문제 해결을 위한 마지막 기회라며 지방분권과 주민자치를 위한 공약 채택을 요구했습니다.

한 달 새 7백명이 넘는 인구가 순유출됐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월 제주 지역 순유출 인구는 761명으로, 16년 만에 한 달동안 7백명대 순유출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순유출은 1,687명으로 2009년 이후 14년만에 연간 순유입보다 순유출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순유출은 직업과 근로 환경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됩니다. 

정부가 전공의 이탈 병원에 오늘(11일)부터 공중보건의를 배치하기로 했지만 제주지역은 투입이 늦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자치도에 따르면 제주 보건당국은 정부에 제주대병원과 제주한라병원에 도내 의과 분야 공중보건의 6명 배치를 요청했지만 아직까지 회신을 받지 못했습니다.

또 다른 지역에서 제주로 지원 오는 공보의나, 제주에서 수도권 등으로 파견되는 공보의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지역 전공의는 150명으로, 이 가운데 95% 정도가 이탈한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