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주 지역 혼인 건수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 혼인 건수는 2천6백여건으로 1년 전보다 3.8%인 104건이 줄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적었습니다.

평균 초혼 연령은 남자가 34.3세, 여자 32.7세로 집계됐고,

국제 결혼 비중은 13.4%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지난해 이혼건수는 1천4백여건으로 전년보다 4.5% 감소했습니다. 

제주지역 수두 발생이 전국 평균보다 2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2022년 9월부터 1년간 발생한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은 인구 10만명 당 각각 82.2명과 23명으로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이에 따라 제주자치도는 올해 집중관리 대상 감염병으로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을 선정하고, 예방관리 교육과 홍보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또 오염된 에어컨 냉각수나 공중목욕탕 등에서 발생이 가능한 레지오넬라증과 항생제 내성을 가진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목 감염증에 대한 예방 관리도 강화할 방침입니다.  

제주지역에 벚꽃 발아가 시작됐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계절 관측 벚나무가 지난해보다는 9일, 평년보다는 8일 늦은 어제(18) 발아를 시작했습니다.

기상청은 올해 기온이 평년과 비슷했지만 일조 시간이 적어 발아가 늦어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지난 1일부터 그제(17)까지 제주지역 일조시간은 84.9시간으로 지난해보다 50시간 넘게 적었습니다.

지난해 벚꽃 개화일은 3월 25일, 만발 시점은 3월 29일이었습니다. 

오영훈 제주자치도지사의 선거법 위반 항소심 첫 재판이 내일(20) 진행됩니다.

광주고법 제주제1형사부는 내일(20) 오전 오 지사에 대한 항소심 공판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지난 1월 1심 재판부는 상장기업 협약식을 사전 선거 운동으로 판단했지만, 직접 관여한 증거가 없다며 벌금 90만원을 선고했습니다.

검찰과 오 지사측은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습니다. 

도내 학교 급식 노동자 인력난이 심화되면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전교조 제주지부는 오늘(19) 기자회견을 갖고, 조리사와 조리실무사 등 도내 학교 급식실 정원 880여명 가운데, 93명이 배치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채용 공고 이후에도 정원 미달이 이어지고 있다며 인력 부족에 따른 기존 노동자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전교조 제주지부는 교육감이 직접 나서 배치 기준과 처우 개선 등 대책 마련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현대화 사업이 추진 중인 제주하수처리장 공사와 관련해 인근 마을 주민들이 생존권 위협을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신사수마을 생존권 투쟁위원회는 오늘(19일) 기자회견을 열고 공사로 인한 진동과 악취, 먼지 등으로 일상생활이 불가능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악취배출 굴뚝 위치 변경을 비롯해 소음과 먼지 등 환경피해 저감 대책 등에 대한 주민과의 협의를 요구했습니다.

제주대가 지난해 탈락한 글로컬 대학 지정에 재도전하는 가운데, 진행 과정에서 학생들이 배제됐다는 반발이 나왔습니다.

제주대학교 제40대 인문대학 학생회는 오늘(19) 입장문을 내고, 글로컬 대학 간담회 홍보가 부족해 학생 참여도가 낮았고 질의 응답 시간도 부족했다며 학교의 의견 수렴 의지가 희박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투명한 정보 공개와 소통 창구 마련 등을 학교에 요구했습니다.

글로컬 대학은 대학과 지역의 동반 성장을 위해 교육부에서 학교당 5년간 약 1천억 원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전국에서 처음 공공기관 소속으로 창단된 제주도교육청 장애인 오케스트라 핫빛이 작은 음악회를 열었습니다.

핫빛 장애인 오케스트라는 오늘 점심 시간에 맞춰 도교육청 중앙 현관에서 교육청 직원과 도청 직원들을 위한 공연을 선보였습니다.

장애인들이 전문연주자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난 1월 도교육청 소속으로 창단된 핫빛 장애인 오케스트라는 현재 6명의 단원이 활동을 시작했고, 추가로 단원을 선발해 30명 규모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핫빛 오케스트라는 다음달 창단 공연을 열고, 다양한 행사와 학교 방문 공연도 이어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