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제주 세몰이.. 비례대표 경쟁도 치열
(앵커)
제22대 총선 대진표가 확정되면서, 이제 본격적인 본선 경쟁을 앞두고 있습니다.
지역구 못지 않게 비례대표 정당들의 경쟁도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는데요.
이 가운데 최근 돌풍이라 불리는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도 오늘(22) 제주를 찾아 본격적인 세몰이에 들어갔습니다.
이효형 기잡니다.
(리포트)
비례대표 정당인 조국혁신당이 제주도당을 창당했습니다.
조국혁신당은 최근 언론4사 여론조사의 비례대표 정당 투표 의향을 묻는 질문에서 더불어민주연합보다 오차 범위에서 앞선 23.6%를 기록하는 등 선전하고 있습니다.
조국혁신당 비례 9번에는 서귀포시 남원읍 출신의 정춘생 전 청와대 여성가족비서관이 나선 상태입니다.
정치인이 된 후 처음으로 제주를 찾은 조국 대표는 JIBS와 가진 인터뷰에서 제주의 민심도 윤석열 정권에 대한 심판을 원하고 있다며, 그 열망이 조국혁신당에 투영된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조국 / 조국혁신당 대표
"제주도민께서 조국혁신당의 등장 이후 저기서 속 시원하게 얘기를 하는구나 이런 마음을 갖고 계신 것 같습니다"
제주4.3이 풀어야 할 과제로는 폄훼에 대한 처벌 근거 마련과 종교계의 지원, 유족에 대한 복지재단 설립 등을 꼽았습니다.
제2공항에 대해선 찬반 입장 없이 공론화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지역공약으로는 강력한 분권을 약속했습니다.
조국 / 조국혁신당 대표
"문재인 대통령의 소신이기도 하고 이제 우리 조국혁신당은 다른 어떤 당보다 지방분권, 지역 균형 발전을 강력히 주장할 것이다. 그리고 밀고 나갈 것이라는 점 밝히고 싶습니다"
선거를 앞두고 비례 정당 움직임도 바빠질 것으로 보입니다.
녹색정의당에선 서귀포시 남원읍 출신의 김옥임 제주도당위원장이 비례 5번으로 확정됐습니다.
녹색정의당은 비례대표 2년 순환제를 도입한 만큼, 22대 국회 후반기 의원으로 활동할 가능성 나오고 있습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비례정당인 국민의미래와 더불어민주연합은 비례후보로 제주 출신을 배정하지 않았지만,
지역구 후보자들과 맞춰 제주에서도 정당 지지율을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제22대 총선 본선의 막이 오르면서, 비례대표 정당들의 표심 경쟁도 점점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JIBS 이효형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제주방송 이효형(getstarted@hanmail.net) 오일령(reyong510@naver.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