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07] JIBS 8뉴스
오일장 표심잡기 총력
오일장 표심잡기 총력
(앵커)
사전투표가 끝나자마자 총선 후보들의 표심 잡기가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공천 과정에서 잡음이 많았던 제주시갑 후보들은 어제(7) 제주시민속오일시장을 찾아 자신이 적임자라며 유권자들의 표심을 공략했습니다.

하창훈 기잡니다.

(리포트)

선거를 앞두고 가장 많은 인구가 밀집한 제주시민속오일시장.

제주시갑 선거구에 출마한 두 후보는 시장 상인들에게 저마다의 장점을 알리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후보는 정부의 경제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지난 2년 동안 부자 감세로 감소한 세수를 서민들의 주머니에서 빼가고 있다며 이번 선거를 통해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대통령의 전국 순회 민생 토론회를 꼬집으며 제주만 홀대하고 있다고도 지적했습니다.

문 후보는 그동안 많은 시련이 있었지만, 시련마다 성찰하고 반성하며 더 성숙한 정치인이 됐다며 희망의 제주를 만들어갈 후보임을 자처했습니다.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시갑 후보
윤석열 정부를 심판하고, 민생경제를 회복하고,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평화체계를 복원해서 제주를 미래가 기대되는 희망의 땅으로 여러분들과 함께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국민의힘 고광철 후보는 상대 후보의 도덕성을 문제로 들고 나섰습니다.

골프 명예회원권으로 공짜 골프를 즐겼다며, 부도덕한 인물을 국회로 보낼 수 있냐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특히 지난 20년 민주당에선 사실상 제주를 방치했다며 이번 선거를 통해 민주당에게 회초리를 들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고 후보는 19년의 국회 보좌진 생활을 통해 형성된 인적 인프라는 물론, 정책통이자 입법 전문가로서 제주를 위해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후보임을 내세웠습니다.

고광철 국민의힘 제주시갑 후보
일 잘하고 중앙에서 인정받는 저 고광철에게 마음을 모아 주십시오. 여러분이 주신 마음, 제가 일로써 반드시 보답해 드리겠습니다.

공천 과정에서의 각종 논란 끝에 양자 구도 대결이 형성된 제주시갑.

선거 막바지 표심 잡기에 나서고 있는 각 후보들의 총력 유세가 진행되면서, 유권자들의 마음이 어디로 움직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JIBS 하창훈입니다.

제주방송 하창훈 (chha@jibs.co.kr) 윤인수(kyuros@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