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북공업단지를 제주시 조천으로 옮기려는 계획이 무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영훈 제주자치도지사는 오늘(5) 기자 간담회에서 주민 동의를 받지 않고 공업단지를 옮기는 것이 불가능하다며 조천리 주민 반대 입장이 명확해 더 이상 접촉하거나 추진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화북공업단지 이전과 관련해 5곳 정도의 후보지를 검토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주민들의 의사가 있는 곳에 대해서는 실무 부서에서 협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제주의용소방대가 전국 소방기술경연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습니다.

제주자치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제주의용소방대는 제37회 전국 소방기술경연대회 외상환자 종목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습니다.

또 구조기술과 심폐소생술에서는 전국 4위, 소방호스 전개 회수에선 6위를 달성했습니다.

화면제공 제주소방안전본부

백마고지전투에서 산화한 6.25 전쟁영웅 고 강승우 소위 추념식이 오늘 탐라자유회관에서 열렸습니다.

탐라자유회관 내 강승우 소위 동상앞에서 열린 추념식엔 오영훈 지사와 광복회원, 상이군경회와 전몰군경유족회원 등 3백여명이 참석해, 호국영령들의 뜻을 받들어 호국의지를 다지자고 다짐했습니다.

강승우 소위는 성산읍 시흥리 출신으로 1952년 백마고지전투에서 소대원 2명과 육탄으로 북한군 진지에 돌진해 전투를 승리로 이끌고 전사했습니다.

다문화 가족 자녀를 대상으로 교육 활동비 지원 사업이 추진됩니다.

제주시는 교육 급여를 받지 않는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 다문화 가족 자녀를 대상으로, 교재 구입비와 독서실 이용비, 자격증 취득 비용 등을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신청 기간은 오는 9월까지 5개월 동안으로, 제주시가족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JIBS 시청자 위원회 회의가 오늘(5) 오후 JIBS 대회의실에서 열렸습니다.

시청자 위원들은 고령화와 청소년 문제 등에 대한 심층 보도와 함께, 도민 실생활에 필요한 보다 구체적인 정보 제공이 필요하다고 주문했습니다.

또 AI 앵커 도입이 신선하다면서도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방안에 대한 검토를 주문했습니다. 

드론을 이용한 농약 방제 대행 지원 사업이 확대 시행됩니다.

서귀포시는 올해 사업비 2억 원을 투입해 지난해보다 2배 가량 늘어난 2천 4백 헥타르를 대상으로 드론 방제 대행비를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업은 농촌 인력 고령화와 일손 부족 문제 등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습니다.

지난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서귀포 지역 농경지 4천 헥타르에 사업이 진행된 바 있습니다. 

정차된 차량을 타고 달아난 뒤 훔친 신용카드까지 사용하려 한 50대가 구속됐습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절도와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50대 A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그제(3일) 아침 8시 반쯤 제주시의 한 도로에서 정차된 다른 사람의 차량을 몰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어 차량에 있던 신용카드로 마트에서 물품을 사려다 카드가 막혀 실패했고, 또다시 달아나려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부상을 입은 천연기념물 흑비둘기가 치료를 받고 한달만에 방사됐습니다.

제주대학교 야생동물구조센터는 지난달 서귀포시에서 발견된 흑비둘기 2마리를 치료해 지난 2일 서귀포시 보목동 해안에서 방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구조된 흑비둘기 1마리는 포식자 공격으로 가슴뼈가 부러진 상태였고, 나머지 1마리는 건물 유리창에 충돌해 골절과 뇌진탕 증세를 보인 개체였습니다.

멸종위기 2급이자 천연기념물인 흑비둘기는 서귀포 범섬 인근이 주요 번식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화면제공 제주대학교 야생동물구조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