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개화 구상나무 39%..."생육 불량 추정"
올해 한라산 일대에서 개화하지 않은 구상나무가 39%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세계유산본부가 최근 3년간 한라산 구상나무 암꽃 개화 상황을 확인한 결과,
개화하지 않은 구상나무 비율은 지난 2022년 25%에서 지난해 52%로 급증했고, 올해도 39%로 조사됐습니다.
생육불량과 수세 약화 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는데,
지난달 개화 시기 한라산 일대 강한 바람과 폭우로 개화한 암꽃에서도 피해가 확인돼 열매 생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주방송 김동은(kdeun2000@hanmail.net)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