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백일해 집단감염 30명...올해 역대 최다
최근 제주지역의 한 중학교에서 급성 호흡기 감염병인 백일해 집단 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감염 환자가 30명으로 파악됐습니다.
질병관리청과 제주자치도 등에 따르면 올들어 제주에서 발생한 백일해 환자는 52명으로, 집계를 시작한 지난 2001년 이후 역대 가장 많은 수치를 보였습니다.
특히 도내 한 중학교에서 지난 18일 백일해 집단 감염이 확인된 이후, 열흘만에 20여명이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백일해는 2급 법정 호흡기 감염병으로,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는 폐렴으로 악화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됩니다.
제주방송 김동은(kdeun2000@hanmail.net)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