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0] JIBS 8뉴스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제주서 첫 합동 연설회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제주서 첫 합동 연설회
(앵커)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하기 위한 합동연설회가 전국 처음으로 제주에서 열렸습니다
각 후보들은 기후 위기와 경제, 정권 교체 등을 언급하며 제주 지역 당심을 공략했습니다.

권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전당 대회를 앞두고 오늘(20)부터 지역별 경선이 시작된 가운데,

민주당 당 대표 후보들이 제주를 찾았습니다.

김지수 후보는 제주의 청년들을 만나 어려움을 전해 들었다며, 기후 위기 해결 등 미래 세대에 희망이 되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지수 /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제주는 대한민국의 평화의 본질이 될 것입니다. 제주는 대한민국의 기후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입니다. 제주는 대한민국의 미래가 될 것입니다."

이재명 후보는 먹고 사는 문제가 가장 중요하다며 경제와 민생을 되살리겠다고 약속했고, 4.3의 완전한 해결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대한민국 관광 산업의 상징인 제주의 경제도 위기입니다. 모두가 약속했던 제주 4.3의 완전한 해결 역시 여전히 미완입니다."

마지막 연설자로 나선 김두관 후보는 제왕적 1인 정당인 당에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며, 진보 진영이 연대해 차기 지방선거와 대선에서 승리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김두관 /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우리 민주당이 이대로 해서는 안 되겠다. 뭔가 변화와 혁신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런 차원에서... 반드시 정권교체 김두관이 앞장서겠습니다."

제주 지역 경선 온라인 투표 결과 이재명 후보가 80%를 웃도는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고, 김두관 후보와 김지수 후보 순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이밖에도 최고 위원 후보 8명은 제주 4.3의 진상 규명을 이끌어내고 민생을 살리는 등 각자가 지역 현안 해결의 적임자임을 강조하며 제주 당심을 공략했습니다.

한편 합동연설회에 이어 진행된 제주도당 당원대회에서는 단독 출마한 김한규 의원이 신임 제주도당 위원장으로 선출됐습니다.

김한규 / 더불어민주당 제주자치도당 위원장
"2년간 도당위원장으로 지방 선거 승리를 이뤄내고 대선 승리의 교두보로 삼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제주 합동 연설회를 시작으로 다음달 17일까지 전국 순회를 이어가고,

다음달 18일 전당대회에서 당대표와 선출직 최고위원 5명 등 새 지도부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JIBS 권민지입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제주방송 권민지(kmj@jibs.co.kr) 고승한(q890620@naver.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