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기관장이 제주를 찾아 태풍 대비 현장 점검을 실시했습니다.

행정안전부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어제(14) 서귀포시 남원읍에 위치한 국가태풍센터를 방문해 올해 태풍 분석 현황과 관련 대책 등을 점검했습니다.

또 김종욱 해양경찰청장도 어제(14) 제주 이호테우 해변을 찾아 연안 사고 위험 구역을 점검하고, 태풍 대비 안전 시설물 등을 확인했습니다.

화면제공 행정안전부,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식이 오늘(15) 오전 10시 제주학생문화원 대극장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경축식에는 광복회원과 도내 기관 단체장 등 8백여 명이 참석했고, 태권도 공연과 무오법정사 항일운동 기념 영상 시청 등이 진행됐습니다.

또 광복 이후 제주 학교 설립 운동에 기여한 신촌리 마을회 등을 대상으로 포상도 이뤄졌습니다.

이에 앞서 광복을 위해 헌신한 선열들을 추모하기 위한 참배 행사도 열렸습니다.

오늘(15) 아침 9시 조천만세동산 애국선열추모탑에서 오영훈 제주자치도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한 참배가 이어졌습니다.

경축식 : 강명철 촬

시간당 최고 6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면서 한때 남부를 제외한 제주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늘(15) 제주 낙천에 71.5mm, 구좌 38mm, 한라산 성판악 25mm의 비가 내렸습니다.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쏟아지면서 제주공항을 오가는 항공기 100여 편이 지연됐고, 2편이 회항했습니다.

강한 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무더위도 이어졌습니다.

낮 최고 기온은 서귀포가 33.6로 가장 높았고 나머지 지역도 31도에서 32도 사이의 기온을 보였습니다.

기상청은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지만, 그친 뒤에는 다시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광복절 연휴를 맞아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제주자치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어제(14) 5만여 명이 제주로 입도한 데 이어 오늘도 4만 3천 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방문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또 이달 들어 어제(14)까지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60만 명을 넘어서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늘었습니다.

도내 해수욕장에서 익수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서프 보드를 활용한 국민 참여 구조 훈련이 실시됐습니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어제(14) 오전 제주시 삼양해수욕장에서 물놀이객을 대상으로, 구조용 서프 보드와 자동 제세동기 등 구조 장비를 체험해보는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또 폐플라스틱 등으로 제작한 모의 익수자를 해상에 투하한 뒤 표류 예측 시스템을 활용해 구조하는 훈련도 이뤄졌습니다.

화면제공 제주해양경찰서

강태선 애국지사의 숭고한 헌신을 기억하기 위한 기림비 제막식이 열렸습니다.

강 애국지사 기림비 제막식은 오늘(15) 오후 강 애국지사의 자택인 서귀포시 성산읍 자택에서, 오영훈 제주자치도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강 지사는 제주 유일의 생존 독립유공자로, 독립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과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 받았습니다.

제주와 인천 항로를 운항할 여객선사가 없어 인천항에 있던 제주행 연안여객터미널 운영이 중단됐습니다.

인천항만공사는 지난 2021년 세월호 참사 7년만에 7천톤급 여객선 비욘드트러스트가 운항을 재개하면서 운영에 들어갔던 인천항 제주행 연안여객터미널을 지난 9일 임시 폐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결정은 비욘드트러스트 선사측이 2년간 6차례 운항 차질을 빚다 지난해 11월 선박을 매각하고 운항면허까지 반납한 이후, 운항의사를 밝히는 여객선사가 없기 때문이라고 전했습니다.

인천항만공사는 새로운 선사가 나타날 경우, 여객터미널을 바로 운영할 수 있도록 조치할 방침입니다. 

제주 지역 아파트 매매와 전세 가격 모두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둘째주 제주 지역 아파트 매매 가격은 전주보다 0.06% 하락해, 전국에서 대구에 이어 두 번째로 하락폭이 가장 컸습니다.

특히 이도2동과 노형동, 동홍동과 중문동 위주로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같은 기간 전세 가격 역시 0.05% 떨어졌는데 이 역시 대구를 제외하면 전국에서 가장 하락폭이 큰 것으로 집계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