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업 증가 등의 이유로 대형폐기물 배출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시가 올들어 지난달까지 신고 처리한 대형폐기물은 26만 5천여 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증가했습니다.

대형폐기물 신청 건수가 증가한 것은 생활 소비 패턴 변화와 함께,

도내 음식점과 숙박업의 폐업률 증가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제주 제2공항에 대한 환경영향평가를 앞두고, 반대단체가 조류 충돌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지난달 중순부터 이달 초까지 제2공항 계획부지 인근 대수산봉 주변에서 200여 마리의 까치 무리가 매일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까치 무리가 발견된 곳은 계획부지와 2km도 떨어져 있지 않지만, 국토부의 조류조사는 9월에 이뤄진 적이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앞으로 진행될 환경영향평가에서 이 시기 조류 이동에 대한 조사가 투명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화면제공 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

오영훈 지사가 정부에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설치와 관련한 주민투표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제주자치도는 오 지사와 제주지역 국회의원들이 오늘(8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만나 연내 주민투표 실시를 건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오 지사는 제주형 기초단체 설치가 도민 자기 결정권을 존중하는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주민투표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에 이 장관은 실무협의를 통해 검토해 나가겠다고 답했습니다.

길을 걷던 40대가 끊어진 전선에 감전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어제(7일) 오후 5시 45분쯤 서귀포시 대정읍에서 인도를 걸어가던 40대 A 씨가 감전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220볼트 일반 저압선에 감전된 A 씨는 발가락에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피복이 벗겨진 전선이 끊어지며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제주소방안전본부

양성 평등 문화 확산을 위해선 인식 개선과 함께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오늘(8일) 열린 양성평등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은 생애주기별 양성 평등의 주요 현안을 모색하고,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해법을 주문했습니다.

특히 양성 평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선 제도적 기반도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제주 첫 공립 단설유치원인 월랑유치원이 문을 열고, 오늘(8) 개원식을 가졌습니다.

월랑유치원은 기존 월랑초 병설유치원에서 독립된 유아교육기관인 단설로 전환돼,

지난달부터 4살반 2학급과 5살반 3학급, 특수반 등 모두 6학급 110명 규모로 운영 중입니다.

김광수 교육감은 단설 유치원 개원을 계기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유아 교육을 지원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광수 제주자치도교육감
"영유아 교육에서부터 보육까지 더 확대해서는 돌봄, 방과후 교육 활동까지 단설유치원에서 보다 체계적인 결과물이 나오면 이것을 병설유치원으로 확대하는 것이 상당히 바람직하다 (생각합니다.)"

지난해 제주에 접수된 택시불편신고가 900건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자치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김기환 의원은 지난해 접수된 택시교통불편신고가 920건으로, 지난 2015년 365건 보다 2.5배 넘게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불친철이 3백건을 넘었고, 부당 요금 2백여건, 승차 거부도 170여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에따라 행정 처분 강화와 함께, 실효성 있는 친절 교육이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제주시 행정구역을 동서로 나눌 경우 서제주시 쏠림 현상이 심화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제주자치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 한권 의원은 오늘(8) 제주시를 상대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제주형 기초단체 도입에 있어 보다 정교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지난 2020년 기준 서제주시의 GRDP가 동제주시보다 높은 것으로 분석된데다,

동쪽은 제조업과 공공행정, 서쪽은 농림 어업과 건설업 등의 비중이 높아 산업 구조에도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