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에서 답을 찾다] ② 지역-대학 동반 성장 '선순환' 만들어야
(앵커)
어제(29일) 이 시간에는 지역소멸 위기 대응을 위해 변화하는 대학의 모습을 전해드렸습니다.
특히 올해부터는 지자체가 지역 대학에 맞춤형 지원도 가능해졌는데요.
제주도정의 핵심 정책인 디지털 전환과 맞물려,
앞으로 어떤 효과를 낼 수 있을지, 과제는 무엇인지 짚어봤습니다.
이효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통시장 지하에 운영 중인 청년몰.
두 청년이 머리를 맞대고 새로운 서비스를 준비 중입니다.
"친구 추가 이벤트를 통해서 저희가 이모티콘 지급을 해드리고 있어요. 여기부터 여기까지는 예시인데요"
지역혁신사업, RIS 프로그램으로 소상공인들의 디지털 전환에 대학생들이 나선 겁니다.
대학생들은 지역과 호흡하며 실전 역량까지 키울 수 있습니다.
장문경 / 제주대 생활환경복지학부 4
"아 이건 제가 생각했던 방안들을 실제로 적용해 볼 수 있는 기되다라고 생각을 하게 되어서"
손호용 / 청년몰 자영업자
"주문 제작을 많이 하다 보니까 이런 1:1 대화가 필요한 공간이 필요했었는데 대학생분들이 도와줘서 이 카카오 채널 운영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고 해서"
AI 강사를 육성하는 프로그램에는 청년뿐만 아니라, 중장년층의 관심도 상당합니다.
강수윤 / AI 교육 강사 (인재 양성 과정 수료)
"제가 할 수 있다면 다른 분들도 분명히 그런 기회를 받으실 수 있고 배움으로써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아동이든 성인이든 누군가에게 관심 있는 분들에게 교육으로 또 다른 확장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충분히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지난 2023년 시작된 이 RIS 사업은 교육부 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았습니다.
게다가 올해부터는 교육까지 결합한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 체계, 이른바 'RISE 사업'으로 통합 재편됐습니다.
정부의 행, 재정적 권한이 상당부분 지자체로 이양돼 제주에 맞는 맞춤형 사업이 가능해진 겁니다.
대표 과제는 글로벌 교육과 연구 런케이션 플랫폼 조성으로 설정됐습니다.
김인환 / 제주지역혁신플랫폼 성과관리위원장
"지역에 있는 일자리나 지역 소멸하고의 연계가 중요할 것이냐에 대한 목적 지향적인 것들이 시도가 됐다. 그것은 RIS 두 번째 단계에서 보다 강화될 것이라 보고..."
이번 RISE 사업에 따른 전국 지자체 경쟁도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단순 교육 프로그램 확대 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청년 유치와 일자리 확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내는 건 앞으로 과제로 꼽히고 있습니다.
JIBS 이효형입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제주방송 이효형(getstarted@hanmail.net) 고승한(q890620@naver.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