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4-06] 0406 8뉴스
기온 큰 폭으로 떨어져...꽃샘추위 기승
기온 큰 폭으로 떨어져...꽃샘추위 기승
봄 날을 시샘하는 마지막 꽃샘 추위가 봄기운을 움츠르게 하고 있습니다.

물러났던 미세먼지로 제주하늘은 온 종일 뿌옇고,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봄 맞이 행사들이 준비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구혜희 기잡니다.

강한 바람이 노랗게 핀 유채꽃을
흔들어 놓습니다.

한쪽으로 쓰러진 유채꽃은 봄을 시샘하는 바람의 세기를 짐작하기에 충분합니다.

따스한 남도의 봄날을 기대했던 관광객들은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당황합니다.

성소민 이수연 경기도 분당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요.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바람이 많이 불어서 춥긴한데 유채꽃이 막 이렇게 휘날리니까 그것도 예쁜것 같아요"

박차순 경남 진주시
"진주에서는 이렇게 바람이 센 걸 몰랐는데 제주도 오니까 바람이 너무 세네요. 좋긴 너무 좋아요. 꽃이 너무 예쁘고"

내일(6)부터 시작되는 가시리 유채꽃 축제장에서도 강한 바람으로 준비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현덕준 가시리유채꽃축제 조직위원장
"바람이 굉장히 많이 불고 있어서 준비하는데 어려움이 좀 있습니다마는 바람 잦아드는 걸 보고 내일 아침부터 부지런히 준비해서 오후 개막식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오늘(6) 제주지역의 낮 최고기온은 13도에서 18도 수준으로 어제보다 최고 9도가 낮았습니다.

강한 바람을 동반한 늦은 꽃샘 추위는 해상에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파도가 높아 오늘부터 시작하려던
우도 소라축제가 연기됐습니다.

물러났던 미세먼지도 제주 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매우 나쁨수준을 보였습니다.

기상청은 주말에도 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보해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JIBS 구혜희입니다.
구혜희 기자
제주 4.3 해결 ... 美군정 책임 규명 핵심
제주 4.3 해결 ... 美군정 책임 규명 핵심
올해 70년을 맞은 제주 4.3에서 가장 핵심 가운데 하나는 당시 미군정의 책임 여부입니다.

당시 제주는 미군정 체제로 사실상 4.3 학살을 지휘 감독한 사실이 여기저기서 입증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책임을 묻기 위해선 과제도 산적합니다.

김동은 기잡니다.

4.3 당시 제주는 미군정 통치 시대였습니다.

당시 경찰과 군 수뇌부의 작전에 개입했고, 제주에 CIA를 설치 운영했다는 증언도 남아있습니다.

4.3 당시 집단 학살을 묵인했거나 동조했다는 증거들입니다.

고창훈 제주대학교 명예교수
"국제 인권적인 차원에서 미국이 제주도의 희생자와 제주도민들에게 공공 책임에 대한 배상을 해결하는게 합당하다"

지난 2003년 제주 4.3 사건 진상조사 보고서에 수집된 해외 자료 2천1백여건 가운데 87%가 미국 자룝니다.

미국의 책임을 규명하기 위해선 관련 연구가 필수적이지만, 지난 15년동안 진척이 없었습니다.

박찬식 전 4.3 진상조사보고서 작성 전문위원
"28건의 1급 기밀자료들은 당시 목록만 확인하고 내용 확인을 못했습니다. 외교 라인을 통해서 절충했지만 실패했죠"

게다가 미국이 4.3 책임 추궁에 부정적인 입장을 취할 정치적 판단 가능성도 높은 상황입니다.

미국은 지난 1950년에 발생한 노근리 사건에 대해 지난 2001년 유감을 표명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4.3은 미군부대가 직접 개입하지 않았고, 작전 통제권은 한국 정부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는 입장입니다.

관련 근거와 연구 자료를 기초로, 대응 논리와 국민 공감대 형성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오영훈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민간 차원에서 연구 작업이 선행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연구 작업을 기초로 해서 국회나 정부 차원에서 미국 정부나 미국 의회에 협조를 구할 수 있는 방법을 우선 마련하는게 시급하다고 봅니다"

제주 4.3 70주년 기념사업위원회 등은 내일(7) 미국의 책임을 촉구하는 공개 서한을 미 대사관에 전달하고, 오는 17일부터 미국에서 학술대회를 열 계획입니다.

JIBS 김동은입니다.
김동은 기자
LNG 공급 용역 시작..주민 반발 여전
LNG 공급 용역 시작..주민 반발 여전
내년 8월 제주에 처음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배관 설치가 끝이 납니다.

가정에 천연가스를 효율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용역이 시작됐는데, 주민 반발은 여전한 상황입니다.

안수경 기잡니다.

내년 8월이면 제주에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배관 공사가 마무리됩니다.

효율적인 LNG 도시가스 수급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용역이 시작됐습니다.

현재 액화석유가스가 공급되는 지역이 LNG 도시가스로 전환되고,

밀집도가 높은 지역에 LNG 도시가스가 공급될 가능성이 큽니다.

모든 지역에 도시가스가 공급되는 것은 아닙니다.

공급 배관에서 가정을 잇는 일반 사업자의 소매배관이 연결돼야 합니다.

김영도 셉티코 대표이사
"지역의 가구수가 얼마냐가 중요한 게 아니다. 저희는 밀집도다. 배관 투자가 적게되는데, 세대수가 많다. 그럼 공급이 되는거다."

문제는 배관 매설과 가스를 소매 단위로 분리하는 정압관리소 위칩니다.

한국가스공사는 제주와 서귀포, 한림 3곳에 정압관리소를 설치하려 했지만 주민 반발로 위치를 조정 중입니다.

소매 배관을 연결할 일반 사업자의 사업성도 불투명한 상탭니다.

김병덕 한국가스안전공사 제주지역 본부장
"결국 수요 개발은 누가하냐면, 도시가스 사업자가 하게 된다. 그런데 현재 도시가스 사업자들이 수요개발하는데 굉장히 애로사항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내년 공급 배관이 준공되더라도 실제로 가정에 도시가스가 공급되기까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박윤철 제주대 기계공학과 교수
"분배관, 분배되는 소규모 배관 같은 경우는 용역을 통해서 결정될 것으로 알고 있다. 실제 우리 가정까지 들어오려면 2020년이 될 지 모른다."

가정에 천연가스를 공급하기 위한 용역이 시작됐지만, 주민 반발은 여전해 사업이 계획된 일정대로 추진 될 수 있을 진 미지숩니다.

JIBS 안수경입니다.
안수경 기자
6.13지역일꾼뽑는다16.용담1.2동 신인은 없다
6.13지역일꾼뽑는다16.용담1.2동 신인은 없다
6.13 지방선거 도의원 선거구를 점검하는 순섭니다.

옛 7선거구, 용담 1.2동 선거구에선 더불어민주당에서 2명, 자유한국당 1명의 예비후보가 본선 고지를 향해 활발한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조창범 기잡니다.

용담동 선거구는 2만3천여명의 인구가 각종 상업과 일부는 농업과 어업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제주의 관문인 제주국제공항과 용연, 용두암, 해안도로까지 제주시내 관광상권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또 유치원에서부터 초중고교를 비롯해 향교까지 대학을 제외한 각급 교육기관이 모여 있는 선거굽니다.

등록을 마친 3명의 예비후보 중 더불어민주당에선 강대규, 김영심
예비후보가 경선 과정을 거칩니다.

강 예비후보는 지난 1998년부터 도의회 문을 두드리기 시작해 이번이 5번째 도전입니다.

서문공설시장 활성화와 관광산업 활성화, 지역내 균형발전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습니다.

강대규 도의원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그런 조형물들을 제가 꼭 만들어내고 싶은 것이 꿈입니다."

9대 비례대표 도의원을 지낸 김 예비후보는 이번 선거엔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나섰습니다.

청소년문화센터 건립, 문화자원의 관광벨트화, 마을 버스 운영 등을 앞세워 표심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김영심 도의원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
"용담 2동 주민센터를 확장 이전할 계획입니다. 이전을 할 지 확장만 할지는 주민들과 소통을 해서 같이 만들어 나갈 것이고요."

자유한국당에서는 초선이지만 부의장에 임명된 현역 김황국 예비후보가 재선에 도전합니다.

김 예비후보는 공항소음피해주민지원센터와 다목적문화복합회관건립 등을 설명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김황국 도의원 예비후보/자유한국당
"아이들이 하고 싶어하는 방음도서관 설치, 제가 이번에 재선돼서 기필코 용담동에 설치하도록 하겠습니다."

세 후보 모두 지방선거 출마나 도의원 경력이 있어 신인의 패기보다 민심을 파고드는 관록의 승부가 될 전망입니다.

JIBS 조창범입니다.
조창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