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4-09] 0409 8뉴스
(6.13)SNS 공방 ... '도 넘었다'
(6.13)SNS 공방 ... '도 넘었다'
SNS,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사회관계망 서비스라고 하는데요,

최근 SNS를 통한 선거운동이 활발해지면서 반대로 SNS를 통한 비방전도 도를 넘어섰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선거관리위원회도 이에 대한 단속에 들어갔습니다.

조창범 기잡니다.

6.13 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SNS에서는 소리없는 전쟁이 벌어졌습니다.

특정 후보에 대한 비방 게시물을 두고 지지자와 상대 후보 지지자간 공방이 눈에 띠게 늘었습니다.

새로운 선거운동의 한 방법으로 각광받던 SNS가 각종 자극적인 의혹들을 제기하는 공간으로 변질된 겁니다.

김두혁 제주소셜미디업협의회장
"캠프나 지지자들이 서로 상호 비방하고 네거티브 전략을 펼치고 있는데, 이런 부분들이 시민들에게 도민들에게 갈등만 조장하는 일을 초래하지 않을까(우려하고 있다)"

제주자치도 선거관리위원회도 SNS를 통한 선거 비방전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와 관련해 제주자치도선거관리위원회가 삭제 요청한 게시물은 모두 100여건이 넘습니다.

검토중인 삭제 요청이나 선관위 시스템에 등록되지 않은 사례까지 합하면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런 게시물들이 삭제되기 전에 메신저를 통해 유포된다는 점입니다.

또 공직선거법에는 명확한 규정이 없어 대처도 사안별로 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김대정 제주자치도선거관리위원회 지도과장
"허위사실인지 비방인지, 허위사실과 비방이 같이 있는 부분도 있고요, 이런 부분들을 종합적으로 판단을 해서(대응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온라인상 비방전이 오프라인으로 확산되고 정치혐오로 번져 투표율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공정한 선거 분위기 유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JIBS 조창범입니다.
조창범 기자
6.13 지역일꾼 뽑는다 (17) "내가 주차난 해결사" 이도2동 갑
6.13 지역일꾼 뽑는다 (17) "내가 주차난 해결사" 이도2동 갑
6.13 지방선거에서 도의원 선거구를 점검하는 기획 순서, 오늘은 제4 선거구로 가 보겠습니다.

이 선거구는 현역 의원이 불출마 선언으로 일찌감치 의회입성을 준비하는 후보들의 경쟁이 치열한 선거구입니다.

관전 포인트는 정당 후보 1명과 무소속 후보 두명이 맞붙습니다.

이슈는 단연 주차난 해소책입니다.

이효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시청과 법원 등의 기관과 대규모 주택가까지 아우르고 있는 인구 수 2만7천여명의 제주시 이도2동 갑 선거구.

현역인 강경식 도의원이 3선 출마를 포기한 가운데 3명의 예비후보가 나섰습니다.

이들 모두 지역 최대 현안인 주차난 해법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지역 내 유일한 정당 후보인 더불어민주당 홍명환 예비후보는 지역내 행복주택 도입을 추진하고,

행복주택내 주차면적을 최대한 확보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홍명환 / 더불어민주당 도의원 예비후보
"공공주택과 주차장을 복합적으로 해서 주거난과 교통주차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해보고자 합니다."

지난 선거에 이어 재도전에 나서는 강철호 예비후보는 자유한국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본선 무대에 나섭니다.

골목길 일방 통행과 입체식 주차타워를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강철호 / 무소속 도의원 예비후보
"공지를 활용한 입체식 주차타워를 신설해 골목길 주차난과 원활한 교통 소통을 해내겠습니다"

강경식 의원의 정치적 맞수였던 김수남 예비후보도 바른 미래당을 탈당해 다시 무소속으로 도전합니다.

사설화 주차장을 공용화 하겠다는 계획등 주차면 확대 방안을 최우선으로 꼽고 있습니다.

김수남 / 무소속 도의원 예비후보
"이면도로를 복층화시켜 많은 주차면을 만들고, 사설화 주차장을 공용화시켜 지역 주민이 주차하는데 애로점이 없도록"

정당을 떠난 두 무소속 후보와 정당 후보까지 세명이 뒤섞인 이도2동 갑 선거구는,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주목받는 곳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JIBS 이효형입니다.
이효형 기자
해원상생굿 ...희생자'유족 한(恨) 달랜다
해원상생굿 ...희생자'유족 한(恨) 달랜다
4.3 희생자의 넋을 기리고, 유족의 한을 보듬기 위한 해원상생큰굿이 4.3 위령제단에서 시작됐습니다.

그동안 당일제로 열려온 해원상생굿은 올핸 일주일간 열립니다.

안수경 기잡니다.


"아이고 사람 사는데 다 불살라버리고. 미처 나오지 못해 불 속에서 죽어버리고..."

굿을 하는 절절한 사연을 신에게 고합니다.

시왕맞이는 영혼이 저승의 좋은 곳으로 가도록 기원하는 굿입니다.

4.3 70주년 해원상생큰굿이 시작됐습니다.

해원상생굿이 4.3평화공원에서 진행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4.3으로 희생된 것으로 추정되는 3만 명 가운데 공식적으로 신고된 1만4천여명의 신위도 올려졌습니다.

굿은 4.3을 입 밖에 내지 못했던 시절, 살아남은 자의 고통과 마음의 상처를 보듬어준 유일한 문화였습니다.

현의숙 (82세) 4.3 유족
"군인도 보면 무섭고, 산 사람도 보면 무섭고. 어릴 때였어도 굉장히 무서웠다. 하는 거 보면 눈물밖에 나지 않는다. 그때 당시 봤었으니까."

해원상생굿은 지난 2천2년 다랑쉬 해원상생굿을 시작으로 매년 4.3 당시 학살터를 찾아 벌인 현장위령젭니다.

그동안 당일제로 이뤄졌는데 올핸 처음 일주일간 진행됩니다.

4.3 희생자 수가 워낙 많은 탓에 규모가 커진 겁니다.

특히 2일차부터 6일차까지는 당시 읍면별로 묶어 희생자를 위한 굿을 벌입니다.

양조훈 4.3평화재단 이사장
"일주일동안 큰 굿을 하게 됐는데. 이런 걸 통해서 돌아가신 분의 넋도 달래지만, 살아있는 유족들의 한도 내리는..."

4.3 70주년. 전 생애를 4.3으로 관통당한 생존 희생자와 유족의 한을 보듬고, 억울한 죽음을 기억하는 의식이 치뤄지고 있습니다.

JIBS 안수경입니다.
안수경 기자
게스트하우스...이번엔 클럽 운영까지?
게스트하우스...이번엔 클럽 운영까지?
게스트하우스와 관련한 문제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지하에서 클럽을 운영하던 게스트하우스가 적발됐습니다.

박재현 기잡니다.

현란한 조명 속에 강렬한 음악이 울려퍼집니다.

테이블 위에는 술과 안주가 올려져있습니다.

전문 DJ 까지 있는 이곳은 도내 한 게스트하우스 지하 휴게실입니다.

게스트 하우스에서는 술을 팔 수 없게 돼 있지만,

이곳에선 같은 지하에 별도 편의점을 운영하며 이용객들에게 주류등을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당 게스트하우스 투숙객
"열시반이나 열한시 반쯤에는 클럽파티 조금 하고" "MT 온 것처럼, 그런 분위기? 그런 분위긴데 조명을 바꾸고 음악을 틀면..."

경찰이 식품 위생법 위반 혐의로 게스트하우스 소유주 중국인 46살 탕모씨와 한국인 운영자 2명을 입건했습니다.

강희용 제주지방경찰청 생활질서계장
허가를 안 받으면 옆에 동석해서 유흥을 돋궈주는 종업원을 둘 수 없습니다. 그리고 허가를 받아야만 술도 제공할 수 있는 거니까 그 두 부분에서 조사하고 있습니다"

게스트하우스 측은 손님들이 원할 경우에만 음악을 틀었을 뿐, 클럽을 운영한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해당 게스트하우스 관계자
"음악을 안 트는데가 어디있습니까. 그것도 손님의 요청에 의해서 음악을 틀어주는건데, 문제가 있지 않습니까. "

지난 2월 게스트하우스 투숙객 살해사건 이후 경찰과 행정당국이 게스타 하우스 영업 실태에 대한 단속을 벌인결과, 현재까지 105건의 위반 사례기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이곳처럼 변칙 영업을 해 온 다른 곳이 있는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JIBS 박재현입니다.
박재현 기자